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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령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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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9월호>
화합과 평화에서 분열과 전쟁의 자리로올림픽이 끝났다. 온 세상이 한 목소리로 외쳤던 “평화의 제전”이 끝났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한 데 모여 온 세상의 화합을 외치고는 이제 다시 각자 전쟁터로 갔다. 민족도 이념도 종교도 초월하자고 모였던 이들이 다시 민족 분쟁의 장소로, 이념 대립의 장소로, 종교 전쟁의 장소로 돌아갔다. 올림픽은 기독교보다 더 위대하다고 외쳤던 사마란치의 말의 유효기간은 단지 20여일, 이제 그들은 다시 자기들의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대립과 전쟁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최근 몇 회 동안 올림픽 개막식엔 뉴에이지적 요소가 부쩍 늘어났다. 사용되는 음악부터 동서양의 음악들이 신비적인 형태로 어우러진 선율이 사용되었고, 전체 프로그램은 일관된 주제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그것은 민족과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함께 모이는 세계 평화이다. 뉴에이지 운동의 최종적인 목적이 “그리스도를 배제한 세계평화”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림픽 정신은 뉴에이지 운동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성경적 기독교는 자리잡을 수 없다. 물론 그 안에도 기독교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그들의 기독교는 세상과 연합하는 배교한 기독교의 물결 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새롭게 등장한 올림픽 성령
이번 애틀란타 올림픽의 개막식에는 좀더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었다. 바로 “올림픽 성령”들이 등장한 것이다. 오륜기의 각 색깔들을 상징하는 다섯 명의 “올림픽 성령”이 등장하더니 수백 명의 올림픽 “성령들”이 이상한 옷을 입고 나와 아프리카 흑인들의 선율로 북을 치며 춤을 추었다. 그러더니 성가대 가운 같은 것을 입은 수백 명이 나와 “거룩한” 모습으로 합창을 하였다. 종교를 초월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교성을 가미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인류 대화합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자리에 종교성이 가미되어 화려하게 펼쳐졌을 때 그것이 사탄적이 된다는 것은 영적인 눈으로 볼 때 너무도 분명하다.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모였는가? 그것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했는지 대적하지 않았는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정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정신이라는 것이다. 비록 그들이 지금은 평화를 위해 모이다가도 서로 전쟁을 하지만, 이 연합은 그들에게 지속적인 연습이 되어 결국에는 아마겟돈 전쟁에까지 이를 것이다. 그때 그들은 한 목소리로 외치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백성과 맞서 싸울 것이다. 그들이 평화를 위해
모인다지만 실상은 시편 2편의 모습대로 그분의 결박을 끊고 그분의 멍에를 벗어버리기 위해 모이는 것일 뿐이다.
참된 세계평화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올림픽 성령이 아무리 그들을 한 데 묶고 뉴에이지 정신이 아무리 그들에게 평화를 주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그들에게는 결코 평화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