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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과 그리스도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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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7월호>
요즈음 우리나라는 온통 월드컵 개최로 인한 흥분과 기대로 부풀어 있다. 매스컴은 연일 떠들어 대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타산으로 흥분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기독교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기야 현대 신학들은 유행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잘하면 “월드컵 신학”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로 인해 한국 사람들에게 2천년대를 상징하는 것은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아니라 월드컵이 되고 말았다. <기독저널신문>의 논설위원인 정락유 목사는 다음과 같이 잘 대변하고 있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월드컵 대회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이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정녕 주님의 재림을 믿는 정통신앙의 그리스도인일진대 먼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대와 흥분과 열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야 될 것이 아니냐는 뜻이다”(기독저널신문, 1996.6.10). 그는 이 글에서 본인도 터무니없다는 픽션을 실어서 그의 성경실력이 탄로나고 말았으나, 한국에서 재림의 소망이 사라진 올바른 원인을 지적하고 있다. “한때 한국교회와 전세계교회는 세대주의적 성경해석의 영향을 받아 늘 경성하는 자세를 견지해왔었다.”사실 세대주의적 성경해석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세대주의를 배격하게된 결정적인 사건은 지난 1992년 <다미선교회>의 광신적 행위로 말미암았다. 유행에 민감한 제도권 교회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목사들의 성명서들을 통해 자신들은 휴거나 대환란, 천년왕국 등을 믿지 않는다고 공언함으로 성경의 절반이상을 부인하고 말았다. 그들이 이런 입장을 취한 이유는 이것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감히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주장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전혀 이러한 여론에 개의치 않는다. 구원파로 인한 소동 때문에 구원을 소흘히 여기지 않고, <다미선교회> 때문에 휴거의 교리를 가르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2년에 월드컵이 열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이다. 성경의 말씀들을 볼 때, 주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볼 때 얼마 안있어 모든 거듭난 사람들이 들려올라 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 J.M.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