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을 흉내 내는 자들에게 속지 말라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5월호>

지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가증스런 종교 집단은 자기들이 유대인들인 이스라엘을 대신한다고 주장하는 무리이다. "영국 - 이스라엘주의"는 미국을 므낫세, 영국을 에프라임 지파로 여기면서 잃어버린 열 지파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다윗의 보좌가 영국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까지 한다. "여호와의 증인"은 요한계시록 7장에서 대환란 때 이마에 표시된 인장으로 선택받는 144,000명의 문자적 유대인들이 바로 자기들이라고 거짓말하는데, 그들은 "당신은 어느 지파에 속하나요?"라고 질문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안식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표적인(겔 20:12,20) 안식일을 지키느라 부심하지만, 날짜 변경선으로 인해 시간을 제대로 맞춰서 지켜 본 적이 전혀 없음에도 그들 가운데 돌에 맞아 죽은 사람은(민 15:32-36) 단 한 명도 없다. "이슬람교"는 아브라함이 제물로 바친 것은 이삭이 아니라 이스마엘이었다고 거짓말함으로써 이삭으로 이어지는 아브라함의 언약을 훔치려 하고 있다. "로마카톨릭과 개신교"를 위시한 무(후)천년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유대인과의 관계를 영원히 끊으셨고, 그 결과 교회가 유대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모든 약속들이 교회에게로 넘어왔다고 억지를 부리지만,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히 단절하셨다는 내용은 없다(롬 9,11장 참조). 말하자면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영원한 약속들을 강탈하려는 "도둑들"인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일종의 "선민의식"과 "엘리트 의식"을 그들 추종자들에게 심어 주어 맹목적인 종교적 충성을 다짐받고 돈을 갈취하려는 수작이다. 이것은 카톨릭교도이자 전쟁광이었던 히틀러가 썼던 수법인데, 그는 "선별적 종족 번식"이니 "우생학적 정책"이니 운운하면서 순수 독일 정통의 위대함을 보여 주자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했다. 그로 인해 민간인 포함 최소 5천만 명 이상을 주검으로 만든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가증한 종교 집단들이 저지르고 있는 짓과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이는 그들이 추종자들을 "자기들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들"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마 23:15). 영적 파멸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한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모독을 아노니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니라』(계 2:9). 그들은 거짓말쟁이들이요 지옥의 자식들로서(계 3:9) 사람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하여 저주를 받도록 하는 자들인 것이다(갈 1:8,9).

그런데 얼마 전 모 일간지 광고를 보니, 이런 자들에 편승하여 전 인류에게 저주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또 하나의 가증한 사이비 종교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사탄이 그러하듯 자기들의 실체를 가리기 위해 전면에 "하나님의 교회"란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하나님의 피로 사신 바 된 하나님의 교회가(행 20:28) 전혀 아니며, 또한 유월절을 지키면서 자칭 유대인들 흉내를 내 보지만 결코 유대인들도 아니다. 그들은 광고에서 『70억 인류를 향한 예수님의 메시지(눅 22:7-20)』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사망에 매인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당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시고,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인류가 지켜야 할 생명의 진리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기 바랍니다.』 사실 이들은 유월절뿐 아니라 구약의 율법에 따른 일곱 절기, 심지어 안식일까지 모두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거듭난 성도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지기까지는 내가 그것을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내가 포도 열매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아니하리라.』(눅 22:16,18)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즉 재림 때 이 땅에 천년왕국이 세워지면서 물리적인 천국의 임재 속에서 영적인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되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양과 포도 열매에서 난 것을 다시 드실 것이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온 세상을 통치하실 재림 때 유월절은 다시 지켜지게 된다(겔 45:21-24). 말하자면 그때까지는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지키시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구속과 역사의 시작은 출애굽 당시 "유월절"에서 시작되었다(출 12장).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초림 당시 제자들과 함께 지키신 이 마지막 유월절을 끝으로 이스라엘을 위한 경륜, 곧 이스라엘에 왕국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경륜적인 다루심을 잠시(정확하게는 2천여 년 동안) 일단락 짓고 계신다. 이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죄들을 담당하시고(사 53:4-9) 왕국을 세우실 유월절 어린양, 곧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고, 또한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함으로써 이 땅에 왕국이 세워지는 것이 재림 때로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림과 재림 사이, 약 2천 년간의 교회 시대에는 안식일들, 날들, 절기들을 지키는 것이 무의미하게 되었다.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를 대적한 손으로 쓴 법령을 지워 버리고 또 그것을 그의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셨으며... 그러므로 음식으로나 마시는 것으로나 거룩한 날이나 새 달이나 안식일들에 관해서는 아무도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런 것들은 다가올 것들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4-17). 이 말씀에 따르면 율법적인 의식들과 날들과 절기들에 관한 규례들은 현재 이 교회 시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가올 것들," 곧 재림 때 장차 다가올 천년왕국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그림자"이다. 따라서 오늘날 유월절을 지키는 자들은 그림자와 같은 허상을 붙들며 구원받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자들인 것이다. 그들의 종착지는 영원한 불못이다. 사실 자칭 유대인들 행세를 하면서 "그들의 그림자 노릇"을 하려는 모든 종교 집단들도 매한가지다. 교회 시대는 유월절을 지킨다든지 율법과 규례들을 지킴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는 시대가 아니다. 오직 인류의 죄를 제거하신(요 1:29) 유월절 어린양(고전 5:7), 곧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사람만이 의롭게 된다.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되는 줄 알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의로워지고자 함이라. 이는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음이라』(갈 2:16).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그림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명절"은 유월절이 아니라 "주의 만찬"이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셨으므로 우리가 그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이나 또 악하고 가증한 누룩으로도 말며 오직 누룩 없는 성실과 진리의 빵을 가지고 지키자』(고전 5:7,8). 출애굽기의 유월절 양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참된 유월절 양의 예표(그림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약의 유월절을 지키지 않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주의 만찬을 지킨다. 이는 우리를 위해 "새 언약의 피를 흘리시어"(눅 22:20) 죄를 제거하시고 영원한 구속을 마련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지, 구약의 양들과 황소들과 같은 짐승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자들은 예수님의 완전한 구속 사역을 구약의 짐승들처럼 불완전한 것으로 만들려는 자들이며, 또한 예수님의 단번 속죄를 반복해서 드려야 할 희생제사로 만들려는 가증한 자들이다.

마지막 유월절에 예수님께서는 빵과 잔을 통해 그분의 죽으심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는데(고전 11:23-26), 이것이 바로 주의 만찬이다. 『너희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분이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이라』(고전 11:26). 이 "명절"을 온전히 지키려면 "묵은 누룩"을 떼어 내야 한다. 누룩은 성경에 무지하고 철없는 자들이 곡해하듯이 "복음"이 아니며, 타락한 삶(죄, 고전 5:6)과 거짓 교리(갈 5:9)이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주장하는, 그와 같은 "누룩"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 명절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 구원받을 수도 없다. 스스로 유대인 행세를 하려 했을 때 그 결과는 저주요, 멸망이다. 마귀는 모방의 귀재이다. 그를 따라 유대인을 흉내 내려 하는 자들은 마귀의 자식들이다. 유대인이 되려 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이 되라! 그렇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시간에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살후 1:8,9).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