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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주의” 특집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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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9월호>
라디오방송의 아나운서가 한 중학생 청취자에게 물었다. “방학 잘 보냈어요?” 이 어린 “크리스챤”은 이렇게 대답했다. “수련회 가서 은혜 많이 받았어요.. 방언을 받았거든요.”우리나라 기독교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도 우리는 방언받은 것을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마 한국에서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에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물론이고) 방언을 받아보려고 노력해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성령세례, 방언, 병고침, 축사, 아멘, 할렐루야, 주여 삼창, 축복, 오순절, 불 받아라!... 모두 은사주의자들을 특징지을 수 있는 단어들이다.
본 학회지에서는 그 동안 한국교회의 두 가지 암적인 존재인 극단적 칼빈주의와 은사주의에 대해 강도높은 비평과 아울러 성경적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새로운 형태의 은사주의인 ‘빈야드운동’이 교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혹의 시대에 빛의 천사로서 사도들의 표적들을 위조해서 말씀에서 떠나버린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로 묶어 에큐메니칼 왕국을 세우려는 사탄의 전략이 점점 노골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번 은사주의의 실상을 정확히 지적하고 성경적인 대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본 특집을 통한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