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동정녀 탄생

성경대로믿는사람들 <년 월호>

본 코너는 솔로몬성경연수원의 교재들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 주신 지식의 보화들을 담고 있다.

『그녀가 한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니라.”고 하니라』(마 1:2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눅 2:4-7).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프라타야, 네가 비록 유다의 수천 가운데서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통치할 자가 너로부터 내게로 나오리라. 그의 나오심은 예로부터요, 영원부터였느니라』(미 5:2, B.C. 710년). 이때는 침례인 요한이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으로서(눅 1:26-38), 주의 천사가 목자들에게 탄생 소식을 전했고(눅 2:8-14), 목자들은 마구간으로 와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눅 2:15-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탄생하신 지 8일째 되는 날에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으셨고(눅 2:21), 이때 성전에서 이스라엘의 구속과 위로를 기다렸던 시므온과 안나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눅 2:25-38).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났을 무렵, 동방으로부터 왕의 별을 따라온 현자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를 드렸고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바쳤다(마 2:1-12). 당시 현자들로부터 “왕의 탄생”에 관한 소식을 들은 헤롯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두 살 이하의 모든 사내아이를 죽이도록 명령했는데(마 2:16-18), 이로 인해 주의 천사의 경고에 따라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을 갔고(마 2:13), 헤롯이 죽자 다시 나사렛으로 돌아왔다(마 2:19-23, 눅 2:3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사렛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마 2:23, 눅 2:39-52). 12살 때는 가족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셨고, 그때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아 성전으로 돌아온 요셉과 마리아에게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나의 아버지의 일을 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말씀하셨다(눅 2:49). 그 외에 어린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다만 누가복음 2:52 한 구절로 요약된다. 『예수께서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의 총애 속에서 자라 가시더라.』

마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의 정통성”을 보여 주고 있는 “메시아의 계보”(Messianic Line)로 시작된다. “메시아의 계보”는 “경건한 혈통”의 계보는 아니지만[시아버지와 근친상간을 범한 다말(3절), 직업적인 창녀인 라합(5절), 간음자와 살인자인 다윗(6절)] “왕의 혈통”과 “왕의 씨”에 있어서는 순수함이 보존된 계보이다. 또한 창세기 5장의 “아담의 세대들에 관한 책”은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계보이지만, 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은 “살리시는 분,” 즉 “살려 주는 영”(고전 15:45)의 계보이다.

왕의 탄생은 “동정녀 탄생”이었다. 동정녀 탄생은 “처녀”가 남자와 동침하기 이전에(마 1:18, 눅 1:34) “성령으로 잉태하는 것”(20절)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여자의 씨에 관한 예언”(창 3:15)이 성취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의해 태어나셨기 때문에 문자적인 “인간 아버지”가 없으셨고(cf. 눅 3:23), 인간 아버지가 없으셨기 때문에 “죄의 본성”을 물려받지 않으셨다. 결국 동정녀 탄생은 “경건의 신비”(딤전 3:16), 곧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신비”와 일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

동정녀 탄생이 아니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실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아담의 씨를 물려받은 “요셉의 씨”로 태어나셨다면, 예수님 역시 죄를 물려받은 죄인으로 태어나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아무리 죄 없는 삶을 사셨다 한들, 여전히 그분 안에는 죄성이 남아 있었을 것이고,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에 부활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동정녀 탄생은 “부활”을 입증해 주고, 부활은 “동정녀 탄생”을 입증해 준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못했다면 아무도 구원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딤전 3:16, 경건의 신비)이셨기에 구원자가 되실 수 있었다. 『그녀가 한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니라』(마 1:21).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탄생”은 “성경의 예언에 따른 탄생”이었다. 『“보라, 한 처녀가 잉태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해석하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라』(마 1:23). 이것은 이사야 7:14의 “동정녀 탄생”에 대한 예언을 인용한 구절로, 그 예언이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보여 준다. 예언의 문자적 성취는 성경의 영감성과 성경의 무오함, 성경의 위대함, 성경의 과학성과 역사성을 증거해 주는 위대한 지표이다. 우측의 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구약의 예언들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 주는데, 직접 구절들을 찾아보고 성경이 얼마나 위대한 예언의 책인가를 실감해 보기 바란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