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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을 읽고 성경의 주제에 눈이 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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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2월호>
성경에서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몰랐던 나는 로마카톨릭과 교단 교회들이 가르친 대로 그 둘이 같은 의미인 줄 알았다. 하지만 피터 S. 럭크만 목사의 책,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을 읽고 나서 이런 혼란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두 왕국"에 대한 깊은 지식과 더불어 확실하고 견고한 소망을 갖게 되었다.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천국(Kingdom of Heaven)은, 하나님(God)과 하늘(Heaven)이란 단어부터 다르다. 새들은 하늘 위를 날지만 하나님 위를 날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셨지 하늘이 하나님을 창조하지 않았다. 이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두 왕국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성경에는 구원에 관한 구절보다 왕국에 대한 구절이 다섯 배나 더 많은데도, 많은 이들이 성경의 주제를 구원에만 국한시킨다. 하지만 성경의 주제는 "왕국"이다. 성경은 지상에서 펼쳐지는 실제적이고도 물리적인 천국과 영적이고 도덕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를 다루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 두 왕국이 온전히 회복되는 역사를 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기름부음 받은 그룹인 루시퍼에게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왕관을 모두 씌워 주셨다. 그러나 그는 반역을 일으켜 쫓겨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아담에게 두 왕국의 왕관이 맡겨졌다. 그런데 쫓겨난 사탄은 아담을 죄로 사로잡고 "천국"의 왕권을 빼앗았다. 반면 죄를 지은 아담의 후손은 모두 영이 죽은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런 가운데 "천국"의 왕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사탄의 지속적인 공격이 전개되는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계획하신 신정국가를 실현하려 하셨다. 그러나 연약하고 죄 많은 인간 왕들로 구성된 이스라엘은 배교하였고, 주께서 의도하셨던 왕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사실 인간은 이 땅에 온전한 왕국을 세울 수도 없고 또 그 왕국을 유지할 수도 없다.
그래서 초림 때 왕국의 진정한 상속자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등장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아담이 실패했던 그 자리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 모두를 세우시려 했다. 그러나 그분의 백성들이 메시아이신 왕을 거부함으로써 "천국"은 2천 년 뒤로 연기가 되고 이 땅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이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써,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아담의 형상으로는 불가능하고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거듭남이란 죽었던 영이 살아나는 것, 즉 하나님의 아들들로 다시 한 번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요 1:11-13; 3:3-8). 이제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거듭날 수 있다.
그런데 머지않아 재림하실 영광의 왕께서는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두 왕국" 모두가 실현될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그때에 왕국을 찬탈하려던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는, 우리의 왕이요 군대 대장이신 주님에 의해 진멸될 것이고, 우리는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주님께서 세우실 영원한 왕국에서 영원토록 사는 소망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인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은혜의 복음을 믿음으로써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서서 매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읽고 진리의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이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많은 죄인들을 예수님께로 이겨오고 있다. 주께서 오실 때까지 이 일을 신실하게 지속한다면, 그분께서는 면류관과 유업으로 보상해 주실 것이다. 멸망할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주님만을 섬기는 데 쓴 시간들이 영원에서 영광스런 삶으로 보상될 것을 생각하면, 시간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살아 있는 믿음과 소망은 성경의 주제인 왕국에 관한 말씀들을 실제 문자 그대로 믿고 소망할 때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