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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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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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3월호>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근간은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바른 말씀을 만고불변의 진리로 믿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우리가 구령할 때도 성경 말씀을 이곳저곳 펼쳐서 보여 주거나, 당장 성경을 소지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구령자 자신이 외우고 있는 말씀들을 들려준 다음, 그 말씀에 따라 상대방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는 말씀은 그 사실을 잘 보여 준다.
성경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이는 누구도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책이다. 우리가 성경을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펼칠 때, 비로소 성경은 그 품을 우리에게 열어 보인다. 『내 눈을 열어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의 경이로운 것들을 보리이다』(시 119:18). 이 말씀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이 성령님의 조명을 구하는 기도이다. 바꾸어 말하면 성령님의 조명 없이는 누구도 그 말씀 속에서 주의 법의 경이로움을 볼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필자는 과거 장로교회에 35년 정도 몸담고 있으면서 여러 번 성경 읽기를 시도했지만 한 번도 완독하지 못했다. 어떤 계기를 맞아 성경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지만 레위기나 역대기 등에서 번번이 걸려 그만두곤 했다. 그러다 보니 창세기는 꽤 여러 번 완독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으며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서 거니시더라.』(창 1:2)는 말씀에서 "깊음"이 무엇인지, 여기에 나타난 현상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누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세세히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막연하게나마 이것은 창조의 시초에 있었던 혼돈 상태를 말하는 것이겠거니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신학교에 입학하고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선 이후, 피터 럭크만 목사의 주석서 <창세기>를 공부하면서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것은 마치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뜬 감격과 흡사했다. 수십 년 동안 눈을 가렸던 미망의 안개가 한순간에 걷히자 후련하고 통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러니까 창세기 1장에서, 1절은 최초의 창조였고, 2절은 최초의 세상이 심판을 받은 후의 모습이며, 3절 이하는 재창조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창세기 1:1,2의 진리를 "간격이론"(Gap Theory)이라는 말로 호도하며 말도 안 된다고 입에 거품을 물지만, 최초의 창조가 없었다면 다섯 번째 그룹 루시퍼(사탄)가 언제 창조되었으며, 또 언제 타락했는가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더구나 바른 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창세기 1:28에 나타난 재창조의 뚜렷한 증거인 『땅을 다시 채우고[replenish the earth]』라는 말씀은 또 어찌할 것인가? 변개된 성경들은 <킹제임스성경>의 "replenish"를 단순히 "채우다"를 의미하는 "fill"이나 "full"로 변개시켜 놓았는데, 이것은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의 "말레"( image)를 문맥상 정확하게 번역한 "다시 채우고"에서 "다시"라는 재창조의 증거를 없애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그렇게 왜곡시켜 보았자 하늘에 세워진 주의 말씀이(시 119:89) 바뀔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지구는 최초의 창조 후에 두 번의 홍수를 겪었다. 첫 번째 홍수는 창세기 1:2에서 볼 수 있고, 두 번째 홍수는 창세기 6-8장에 나와 있는 노아의 홍수이다. 이 두 홍수 간에 차이를 보면, 첫 번째 홍수가 전 우주적인 홍수였던 반면 두 번째 홍수는 지구에 국한된 홍수였다. 그리고 "깊음"(the deep)은 하나님께서 홍수에 사용하신 일종의 거대한 물 무더기였다. 주님께서는 전 우주적 홍수인 첫 번째 홍수 이후 지구가 침몰해 있는 물 무더기를 나누심으로써 그 사이에 창공을 만드셨는데(창 1:6) 이것이 바로 우주였다. 그 결과 깊음은 우주의 가장자리로 물러나 우주를 송두리째 담은 거대한 용기(容器)가 되었다.
이에 성경은 세 개의 하늘이 있음을 보여 준다. 지구의 대기권이 첫째 하늘이고, 해와 달과 별들이 떠 있는 우주가 둘째 하늘이며, 지구의 정북 방향으로 둘째 하늘 끝에 태평양의 30억 배가 넘는 깊음이 펼쳐져 있는데 그 너머가 바로 셋째 하늘이다. 그곳의 깊음은 바깥 표면이 절대 영도로 얼어 있는데(욥 38:30), 그 유리 같은 얼음 위에 하나님의 보좌가 놓여 있다(계 4:6).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절대 영도가 되면 모든 분자 활동이 정지되고 기체의 부피는 제로가 되며 시간은 멈춰 서는데 이것이 다름 아닌 "영원"이라는 사실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면(계 21:1) 이 영원은 전 우주로 확산될 것이고, 지상의 삶 동안 영생을 선물로 받은 성도들은 창조주이자 구속주인 주님과 함께 영원을 누리게 될 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라 불리는 스티븐 호킹이 한마디를 했다 하면 전 세계의 매스컴들은 무슨 경기라도 들린 듯 호들갑을 떨지만, 그리스도인이 볼 때 그는 지옥으로 향해 가는 구원받지 않은 죄인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거듭난 무리들은 절대 진리인 성경을 공부함으로써 우주는 물론, 스티븐 호킹이 입도 뻥긋할 수 없는 그 바깥까지 훤히 꿰고 있다. 소위 우주의 생성을 설명하는 가장 적합한 모형이라고 떠들어대는 빅뱅 이론도, 우주를 거뜬히 벗어나 셋째 하늘을 직접 견학해 보았던 사도 바울의 간증에(고후 12:2-4) 비하면 우물 안 개구리식의 황당무계한 공상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 너비와 길이와 깊이와 높이가 얼마인가를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시며』(엡 3:18)라는 말씀을 두고 많은 주석가들이 "너비와 길이와 깊이와 높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형용한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얼버무리지만,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정확히 로마서 8:39에 언급된 그 "깊음과 높음"으로, 곧 "우주"를 지칭한다. 바울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정확한 우주 지도를 가슴속에 간직한 채 지상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스티븐 호킹은 우주에 관한 그의 유치한 이론들로 전 세계의 숭앙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바울은 그 아득한 옛날에 그토록 광범위하고 가장 정확한 우주 지식을 가졌어도 조롱과 핍박과 멸시와 배고픔과 박해를 당했다.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받을 것이라.』(딤후 3:12)는 말씀 그대로였다.
이제 두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떠 보라. 첫째 하늘, 둘째 하늘, 그리고 그 바깥 아득한 물 무더기 너머 셋째 하늘이 보이는가?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 위에 놓인 거룩한 보좌와 네 짐승이 보이는가? 거기 절대 영도로 얼어 분자 활동이 정지되어 있는 영원이 보이는가? 보인다면 그것은 교회 시대에 가장 훌륭한 그리스도인, 곧 바울이 가졌던 지도 한 장을 그대 역시 가졌다는 증거다.
주님이 주신 선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또 아무도 나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할 것이니라.
- 요한복음 10:28 -
1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뒤를 따라갈 때
그분은 선한 목자 우리는 그분의 양떼
이 세상 사는 동안 좋은 꼴로 먹이시고
눈부신 새 하늘 새 땅 주인으로 삼으시네
<후렴>
영생 영생 주님이 주신 선물
영원 영원 영원토록 우리 누리겠네
2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얻은 영생
이 세상 명예 권세 부귀보다 더 귀하네
연약한 우리 몸이 흙이 되어 돌아가도
주께서 이름 부를 때 영광스런 몸 입으리
3
눈이 먼 세상 사람 저 영원 보지 못하고
좁은 길 가는 우리 어리석다 비웃어도
사망과 지옥보다 위대하신 주 하나님
우리를 그 사랑에서 떼놓을 자 아주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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