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교육 개혁을 말하다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2월호>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목표"는 매우 분명하고 단순하다. 곧 하나님의 사역에 필요한 인재,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인재를 키워 내는 것이다.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2003년에 설립된 이래로 "믿음과 실력을 겸비한 그리스도인 일꾼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06년 수업 일지와 다이어리를 통한 "자기주도학습법" 도입을 시작으로, "학년 통합 모둠제," 두뇌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S-R 학습법," 기초 학력 배양을 위한 "반복학습법"(Do-Die 학습법),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려 주는 "특성화교육" 등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교육 개혁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던 것이다. 특히 2017년부터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기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 "배움이 있는 교육"과 "읽기, 쓰기, 말하기 중점 교육"을 통한 과감한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올해 2019년은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역사에 있어서 매우 특별한 해가 될 것이다. 본교가 설립된 이후로 줄곧 이어져 온 아름다운 전통과 미래 가치를 계속 지향하면서도, 꾸준히 추구해 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제도를 완비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동안의 교육 개혁을 위한 진지한 기도와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인데, 그에 관한 "2019년 교육 개혁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학생들은 진지한 기도로 모든 필요를 주님께 감사함으로 아뢰고 그에 상응하는 응답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씀의 능력을 알고 그 능력에 힘입어 주님의 뜻 안에서 정립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학생들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앙 교육에 있어서 모든 형식적인 것을 배제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으로 개편했다.

둘째, 핵심역량강화 교육이다. 위의 정체성 확립을 기반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5대 핵심역량"(자기관리, 의사소통, 공동체의식, 창의적사고, 학습능력)을 위한 교육 제도를 마련했다. 앞으로 본교의 주된 교육은 핵심역량강화를 위해 통합교과수업, 프로젝트수업, 독서토론수업과 같은 실제적인 활동으로 진행될 것이고, 평가 또한 그렇게 습득한 역량의 수준에 따른 역량 평가로 바뀔 것이다.

셋째, 수준별 선택 수업과 일대일 코칭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다. 학생들은 매월 새롭게 개설되는 교과별, 단원별 수업 중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교실로 들어가 검정고시 준비든, 수능 준비든, 자격증 대비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하면서 자유롭게 질문도 할 수 있다. 과목담당교사는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진도계획표를 학생과 함께 작성하고, 담임교사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학생의 학습실행정도를 평가하면서 핵심역량 성적표를 작성한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제공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지도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함양시킬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공부하는 아이," 더 나아가 "공부 잘 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공부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공부는 고역이다. 공부도 신앙처럼 억지로 되지 않는다. 자칫 공부와 신앙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신앙도, 인성도, 공부도 다 놓칠 수 있다. "공부하는 아이" 이전에 "공부가 되는 아이"가 우선이다. 정체성 확립과 핵심역량강화는 공부가 되는 아이로, 일대일 코칭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은 공부를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도구이다. 향후 2019년 교육 개혁을 통해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속한 모든 학생이 공부하는 아이, 주님 안에서 세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강성한 학생들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