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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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정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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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11월호>

구원받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이 가장 먼저 행해야 하는 순종은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다(롬 12:1).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성공적인 인생은 자신의 몸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를 받아야 하는데(롬 12:2), 새롭게 변화된 마음은 그 안에 심겨진 말씀의 능력으로 죄를 이길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마귀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일으켜 말씀을 빼앗아 가고, 고난과 박해를 통하여 실족하게 하며, 이 세상 염려들과 재물의 속임수, 그리고 수많은 다른 일들에 대한 욕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행복은 무엇을 소유했는가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 있는데, “마음”이 이를 결정한다. 마음은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시는(삼상 16:7)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곳이며, 또한 인간 내면의 중심이자 실제로 “나”라고 불리는 인격이다(『이는 그가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그도 그러한즉』 - 잠 23:7).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인생의 진정한 승부는 사람이 자신의 그러한 마음을 지키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이는 삶의 문제들이 거기서 나옴이라』(잠 4:23).


인생의 진정한 승부를 위해 마음을 지키려면 세상으로부터 성별하여 마음의 변화를 받아야 한다(롬 12:2). 성도가 세상의 풍조를 따를 때 세상을 부러워하고, 세상을 추구하며,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 변화의 원동력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으로 순종할 때 그 말씀으로 인해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빌 4:8) 상처받고 좌절하고 멸망하게 된다. 따라서 마음을 지키려면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 그것에 동의하며 순종해야 하는데(롬 8:5), 순결하고 거룩한 마음으로(마 5:8) 단순하게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게 지키는 것이다(약 1:8). 두 마음을 품을 때 마음이 더럽혀지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분만을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정결케 되라고 말씀하신다(약 4:8). 이 정결한 마음을 이생의 많은 일들에 빼앗길 때 삶에 문제가 발생한다. 마음에 침입한 삶의 문제들로 마음이 나누어져 갈등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을 잃는다. 그리하여 돈과 인기, 명예를 약속하는 땅에 마음을 두게 되는데(마 6:21), 그렇기에 성경은 땅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골 3:1,2).




마음을 지키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이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면서 부유하게 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 병약한 사람이 음식과 운동 없이 강하고 건강해지기를 기대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열정적인 헌신과 부지런한 열심 없이 믿음이 늘어나고 은혜 안에서 강건해질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의 모든 수고가 주님의 축복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시 127:1)과, 그분 없이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요 15:5, 고전 15:1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게으름을 싫어하신다. 농부는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무력함을 충분히 인정하고, 밭의 비옥함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과 기도의 능력을 굳게 믿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의 곳간은 텅텅 비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피동적으로 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자녀가 일하기를, 수고하기를 명령하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비본질적인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어 정작 마음을 지키는 일은 소홀히 하고 있다. 몸의 심장(heart)은 생명의 중심이자 원천으로, 심장에서 시작된 혈액의 흐름이 신체의 모든 기관으로 순환하여 건강을 유지한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명의 원천인 마음(heart)이 불경건, 교만, 탐욕, 악의, 더러운 정욕의 거처가 된다면 경건의 모습으로 보이는 모든 활동은 이러한 악으로 더럽혀진다. 그러므로 마음의 성채는 무엇보다도 잘 지켜지고 보호되어야 하며, 항상 그 마음을 공격하는 수많은 적들에게 정복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갈증을 해결해 주는 샘을 지키기에 앞서 생명수를 전달하는 마음의 샘이 오염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보호해야 한다. 돈과 집을 지키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양떼를 먹이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양식으로 먹여야 한다.


마음을 지키려면 마음을 말씀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말씀이 마음 안에서 역사하여 간증 있는 삶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그 거룩한 말씀에 전념해야 한다. 오늘날은 항상 배워서 아는 지식은 많을지 모르나(단 12:4)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는 때(딤후 3:7)로, 말하자면 말씀이 효과적으로 역사하여 열매 맺지 못하는 때이다. 강력한 메시지를 듣거나 읽고 깊은 감동을 받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깨달은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늘 생각나게 해야 하는데, 이는 충분히 숙고하지 않는 것들은 곧 잊혀지기 때문이다. 반복하지 않고는 마음에 새길 수 없다. 이에 대한 비결은 배운 것을 즉시 실행하는 것이다(눅 8:18). 그리스도인의 외적인 삶이 말씀에 의해 통제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마음 또한 순종해야 한다. 살인하지 않는 행위로는 충분하지 않다. 까닭 없는 분노(요일 3:15)가 제거되어야 한다. 간음을 저지르지 않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마음의 정욕(마 5:28) 또한 제거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언젠가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벌거벗은 채로 명백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 그 어떤 피조물도 그분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나니, 오직 만물이 우리가 회계해야 하는 그분의 눈 앞에 벌거벗은 채로 명백히 드러나게 되느니라』(히 4:12,13).


마음을 지키는 일은 죄에 대해 민감해지는 것을 말한다. 거듭나지 않은 자는 세상 법을 어기지 않는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여김으로써 스스로를 속인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하게 하는 것을 죄로 여긴다.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죄에 대해 타협하지 않도록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 보아야 하며, 편차가 발견되는 대로 바로잡을 수 있는 순발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변명하거나 악을 가볍게 여기거나 수준을 낮추려는 사탄의 모든 시도를 단호하게 물리치고 대적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지키려면 그처럼 하나님의 눈이 항상 자신을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식하는 가운데 살고(잠 15:3), 언제 어디서든 요셉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십자가의 빛 아래서 죄를 바라보아야 하고, 영광의 주님께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신 것이 바로 성도 자신의 죄악 때문임을 날마다 상기해야 한다(고전 15:31). 부지런히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일을 어린아이들은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염원인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다. 열심을 다하여 자신의 마음을 지킨 결과 삶의 모든 문제들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마 5:8).



인생의 진정한 승부를 위해, 그리스도인은 무심하게, 성의 없고 무관심하게 드려지는 그 많은 경배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기도나 경배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대할 때에도 마음을 부지런히 지켜야 한다. 세상 책 대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대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할 간절한 목표를 가지고서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시 119:11).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 섭취와 운동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듯이, 건강한 마음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말씀을 알면 알수록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기에 기도에 어려움이 없다. 몸에 대해 그토록 부지런히 생각하고 돌보는 반면, 자신의 영의 상태에 대해서는 거의 묻고 있지 않다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모든 타락과 모든 배교는 게으른 마음에서 시작된다. 진리로 인하여 누리는 진정한 감사, 열정, 자유를 소유하고 있는지 자신의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데서 점점 더 많은 유익과 즐거움을 경험하는지, 아니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부담으로 읽는지를 살피라. 하나님의 은혜로 맡겨 주신 일에 수고함으로써 참된 자유를 발견하는지, 아니면 명분은 하나님의 일이지만 성가신 일이 되지는 않는지 마음을 살피라. 성도여, 인생의 진검승부에 도전하라! BB

특집 목회자 칼럼 46 /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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