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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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방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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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1월호>

얼마전 우연히 듣게 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절에 있는 중들도 방언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시대에 기독교계에 펴져있는 소위 방언이라는 것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지극히 비성경적인 악령의 역사이다. 따라서 중이 방언을 한다는 것이 특별히 놀랄 것도, 우스울 것도 없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도 있듯이 은사주의의 누룩으로 꽉찬 기독교계나 불교계나 비성경적이기는 마찬가지이고, 심지어 성탄절과 석탄일에 서로 축하를 해주는 교회와 절이 흐뭇한 미담(?)으로 기사화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정작 “중이 방언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은 자기 나름대로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믿고 있는 제도교회 교인들일 것이다. 또한 그런 사람들 중 대부분이 방언을 하고 있거나 방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방언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표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과(고전 14:22), 표적을 구하는 사람은 유대인이라는 것(고전 1:22)을 모르고 있는 것이며, 사도 바울이 자신은 더 많은 방언들을 말한다고 했을 때(고전 14:8) 그 방언은 외국어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방언이 “성령세례를 받은 초기 증거”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은밀한 기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중들도 방언을 한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 산재한 모든 종교치고 치유와 방언이 없는 것은 드물다. 카톨릭이 그렇고, 배교한 기독교가 그렇고, 불교 뿐 아니라 아프리카 이교도의 우상숭배에 이르기까지 방언은 뿌리깊은 종교적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들은 그들 신과의 깊은 교감 상태에 빠지면 무아지경이나 황홀경에 들어가게 되고, 이때에 몸의 떨림을 동반한 동물 소리나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는 소위 “방언”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히 발견되는 것이다.
의미없는 중얼거림이 기도라고 생각하는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헛된 반복을 하지 말라』(마 6:7)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도 방언이 성령의 역사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주목하라.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일만 마디의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나의 지각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여 나의 말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기를 원하노라』(고전 14:19). 이 말씀을 그대로 믿는다면 왜 굳이 방언을 고집하는가? 진리를 분별할 만큼 아직 영적으로 성장되어 있지 못하다면 최소한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는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거듭난 사람이라면 내주하시는 진리의 영께서 그를 진리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또렷한 말로 기도
하라.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하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면 그에 따라 믿음을 행사해 보라. 성경은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자들아, 모든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시험하라』(요일 4:1). 지금 당장 이 말씀을 실행해 보라. 그리고 방언은 중들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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