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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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간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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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3월호>

지난 2월 16일 한국 카톨릭을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죽었다. 그들의 말로 “선종”했다 한다. 카톨릭 신도들을 비롯해 일반인들과 타종교인들까지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장사진을 이뤘다. 장사치르는 5일 동안 명동성당을 비롯 전국의 주요 성당들에서는 그를 위한 위령 미사를 했고, 또 매일 연도를 했다. 연도란 쉽게 말해 위령 기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것은 고인의 영혼이 연옥에서 어서 빨리 하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연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화된 기도문이 있다. 연도 책자가 있어서 그 책자에 기록된 대로 신부와 신도들이 계속 읽어 나간다. 연도 책자에 따르면 연도는 하나님께만이 아니라 마리아와 사도들, 각종 성인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드리게 되는데, 이를테면 “성 요셉이여 스테파노를 도우소서.”(스테파노는 김수환의 세례명이다)라는 식으로 수많은 성인들에게 기도를 한다. 아마 김수환의 장례식 현장 뉴스를 보신 분들은 주변에서 마치 염불외듯이 계속 중얼거리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을 텐데, 그것이 바로 연도이다.
그렇다면 연도는 왜 하는가? 카톨릭 교리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은 즉시 하늘 나라로 가는 사람은 없고 모두 연옥에 간다고 한다. 여기에는 추기경도 교황도 예외가 없다. 다만 죽기 전 “병자성사”를 받게 되면 “대죄”가 용서받아 지옥에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교황도 추기경도 모두 병자성사를 받는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대죄가 사해 죽는 것을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마친다”는 뜻으로 “선생복종”(善生福綜), 줄여서 “선종”이라 한다.
로마에 가면 교황이 죽었을 때 “교황님이 어서 빨리 연옥에서 나와 하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는 벽보를 쉽게 볼 수 있다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카톨릭에서도 이번에 공식적으로 “추기경님께서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하고 기도 요청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그들은 모두 하늘 나라에 가지 못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김수환 추기경도 모두 구원받지 못했다! 연옥이라는 것은 카톨릭에서 날조해 만든 가상의 공간일 뿐, 죽은 후 가는 곳은 하늘 나라 아니면 지옥밖엔 없다. 성경은 지옥에 대해서는 수없이 강조하고 있지만(시 9:17, 잠 15:11, 사 5:14, 마 23:33, 막 9:43-48, 눅 16:23), 연옥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늘 나라에 가지 못했다면 분명 지옥에 간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지옥에 갔으며, 그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로마카톨릭은 구원받지도 못한 채 종교생활만을 열심히 하다가, 자신이 구원받을지 저주받을지도 알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종교생활만을 하다가 결국은 지옥에 떨어지는 비참한 인생들이다.
지옥으로 간 김수환 추기경

연옥이란 말이 좋아 연옥이지, 그들의 교리에 따라서도 사실은 지옥이다. 교황 그레고리 1세(540-604)는 연옥 교리를 확립시킨 장본인인데, 그에 따르면 지옥은 상층 지옥과 하층 지옥으로 나뉜다고 한다. 하층 지옥은 한 번 들어가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곳이고, 상층 지옥은 회개를 통해 나올 수 있는 곳인데, 이곳이 바로 연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출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노력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헌금 그리고 미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결국 연옥은 지옥이며, 그것도 살아 있는 사람들의 믿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옥이다. 만약 살아 있는 사람들이 기도해 주지 않는다면 연옥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카톨릭에서는 수많은 교황들과 사제들이 연옥 가운데서 고통받고 있으니, 연도를 멈추지 말라는 마리아의 계시(?)를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카톨릭이 말하는 연옥은 사실상 지옥이다. 하지만 성경에 상층 지옥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지옥에 들어간 혼은 어떤 것을 통해서도 구원받을 수 없다. 그들의 교리에 따라서 추기경 김수환이 연옥에 갔다면, 그는 지옥에 간 것이다. 그리고 결코 그곳에서 나올 수 없다. 흥미로운 것은, 연옥 교리를 강조하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주하셨다는 사실이다.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들이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마 23:14). 카톨릭 사제들은 연옥 교리를 통해 “과부들의 집을 삼키는” 자들이다. 카톨릭 과부들은 죽은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도와 헌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지옥에 갔다는 사실은 그들의 교리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그의 삶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의 연혁을 보아도, 그가 지금까지 행한 어떤 일들을 보아도,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구원받았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다. 자기의 모든 죄들을 십자가 앞에 내려 놓아 그분의 보혈로 단번에 구원받았다는 간증을 찾아볼 수 없다. 그가 행한 모든 행적과 설교들은 이 세상 삶을 위한 선행과 관련된 것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봐 주고, 장애자들을 돕고, 민중운동을 한 것이다. 종교인으로서 행한 것이 있다면, 교회 통합(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힘쓴 것이다. 그러나 행위로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롬 3:20, 엡 2:9). 어떤 종교 행위와 선행을 아무리 많이 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여전히 죄인으로 보신다. 그의 선행은 사람들 앞에 자랑거리일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더러운 걸레와 같다(사 64:6).
그의 삶을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갖고 있는 기억들이다. 이번에 그를 조문한 각계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라. 전직 대통령들을 포함해 정치인들은 “가난하고 소외받고 탄압받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친 큰 어른이시다,” “독재 시절에 모든 국민의 힘이 돼주신 분이다,”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 평등, 정의를 위해 기여하신 분이다.”라고들 말했다. 물론 이런 말들은 필요 이상으로 과대포장된 평가다. 하지만 이쯤되면 김수환은 사제가 아니라 재야 인사라고 봐야 한다.
종교인들도 다를 바 없다. 조계종이나 원불교 등 불교도들도 조문와서 “한국의 격변기에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추켜세웠고, KNCC 권오성 총무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인 김추기경은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하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았다... 무엇보다 개신교와 함께 교회일치운동을 함께해 온 분이어서 더욱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누구도 그를 주의 일을 한 하나님의 일꾼이라 말하지 않았다. 누구도 그를 구원의 복음을 전한 자라 말하지 않았다. 누구도 그를 십자가의 보혈을 전한 자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가였고, 재야 인사였고, 민주투사였으며, 사회사업가였다. 그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이 있는가? 한 명의 죄인을 돌이켜 구원받게 한 적이 있는가? 없다. 결코 없다. 그는 이처럼 이 세상을 위해 일했기에 이 세상에서 환송받고 떠났다. 그를 조문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명동성당 앞에서 몇 km 이상 줄을 섰다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만하다. 이 모두가 세상을 위해 살다가 지옥을 향해 간 한 죄인을 추모하기 위한 인파였다. 그가 참다운 하나님의 종이었다면 이런 조문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를 조문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 것이며, 정치인이나 종교인들은 더더욱 오지 않았을 것이다. 대신 그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 몇이 모여 다시 만날 그날을 소망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옥으로 간 김수환 추기경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분 앞에는 몇몇 여인들과 사도 요한밖에 없었다. 스테판이 죽었을 때 그 앞에는 분노한 군중들뿐이었다. 사도 바울이 죽었을 때는 그토록 사랑했던 디모데도 오지 못했다. 카타콤과 콜로세움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어갔지만 그들을 애도하던 울음은 어디에도 없었다. 로마카톨릭의 종교재판소에서 죽어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누가 어떤 조문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참으로 용감히 싸웠던 믿음의 용사들이었으나 파리처럼 죽어갔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듯이, “지혜는 그 자녀들로 인하여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는다”(마 11:19).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인들, 특히 그리스도를 위해 여전히 싸우고 있는 동료 군사들에게 인정함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수환은 누구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가? 교황청에서는 김수환의 장례식을 교황장으로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전 세계 카톨릭 신자들,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교황의 이름으로 그를 추모하라는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나, 테레사 수녀와 마찬가지로 김수환도 전 세계 유명한 사람들에게 추모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 중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스도인이 왜 지옥에 떨어질 죄인을 추모하는가? 그리스도인이 왜 지옥에 떨어질 죄인을 위해 연도를 드리는가?
하지만 세상은 무지하다. 온 나라 안팎이 그 이름 석자에 술렁이고 있다. 그 외적 모습에 속아 교황을 대표하는 한국 카톨릭 창녀의 수장을 추모하고, 기리고, 또 높이고,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를 대표한다는 한기총의 엄신형 목사가 직접 조문까지 와서 그를 극찬하는 모습을 보라. “아, 김수환 추기경 하면 평화의 사도, 사랑의 사도, 또 정의의 사도...”
한 명의 지옥의 자식을 위해 이토록 찬사를 보내는 그는 누구인가? 그가 하나님의 종인가? 그가 감히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로써 한기총은 가짜 교회들의 집단임이 확연해졌다. 지옥에 가는 한 죄인을 환송하기 위해 모인 인파들, 그들 가운데는 유명하다는 사람들이 다 모였고, 거짓 종교지도자들도 모였다. 그들도 김수환과 더불어 지옥에 떨어지려는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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