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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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하나님을 믿지 않은 죄인들의 ‘알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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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3월호>

죄인들이 진화론에 열광하는 이유
범인은 자신이 지은 죄를 은폐하기 위해, 또 혹시라도 죄가 드러났을 때 자신의 죄를 부인하기 위해 “알리바이”를 조작한다. 알리바이(alibi)란 자신이 범행 시간에 그 범행 장소 이외의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방법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말로는 ‘현장부재증명’(現場不在證明)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알리바이라는 말은 그 뜻이 확장되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을 통칭하기도 한다.)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를 물 마시듯이 범하는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고 또 죄의 대가로 지옥에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따라서 죄인의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문자 그대로 선언되고 또 성취되는 것을 몹시 싫어하며,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하나님을 거부하거나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죄인의 본성은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Charles Darwin)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그의 진화론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는 ‘알리바이’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윈은 그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왜 인간은 기독교가 진리이기를 간절히 바라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만약 그렇다면 성경의 말을 문자대로 받아들일 때, 불신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벌을 받게 되는데, 거기에는 나의 아버지, 형, 가장 좋은 친구 거의 전부가 포함되기 때문이다.」1) 다윈이 조작한 ‘알리바이’는 그 자신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성경을 대신할 대안을 찾던 당대의 모든 죄인들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다윈은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종의 기원>의 성공은 “그 문제는 이미 통념이 되어 있었다.”라든지, “사람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가끔 말할 때가 있었다.」2) 다윈의 시대만이 아니라 지금도 진화론은 하나님과 성경을 거부하고자 하는 모든 죄인들의 ‘알리바이’로 사용되고 있기에 세상은 진화론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진화론의 배후에 있는 사탄
실제로 진화론을 주장하는 어떤 과학자에 의해서도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인 반론들이 제시되었는데도 진화론자들이 그에 대한 재반론을 통해 진화론의 타당성을 입증하지도 못했음에 불구하고 지난 150년 동안 세상에서 받아들여지고, 지금도 세상이 열광하는 것은 진화론과 그것을 주장하는 배후에 초자연적인 존재, 곧 이 세상의 신인 사탄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고후 4:4).
다윈은 사탄의 특기인 “질문을 던지고, 의심하게 하는 것”에 속았다. 그는 <자서전>에서 신앙을 저버린 것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기독교를 지탱하고 있는 기적을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에게 확실하게 믿게 하려면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 - 확정된 자연의 법칙을 알면 알수록 기적은 점점 믿을 수 없게 된다는 것 - 그 당시의 인간은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지하여 잘 믿기 쉬웠다는 것 - 복음서는 여러 가지 사건과 같은 시기에 쓰였다고는 증명할 수 없다고 하는 것... 이들 여러 생각에 의해 나는 점차로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기독교를 믿지 않게 되었다... 불신의 마음은 점진적으로 그러나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고뇌를 느끼지 않았고... 그후 1초라도 자신의 결론이 옳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3) 사탄에게 속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다윈은 영국의 캠브리지대학 신학부에서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해 페일리의 <기독교의 증거>를 읽고 시험에 통과해야만 했다. 다윈은 또 이 책과 함께 페일리의 <자연신학>이라는 책 역시 탐독했었는데,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생물들이 자연의 환경에 적응하도록 창조하셨고, 질서있고 합목적적인 자연에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 섭리가 나타나 있다는 것이었다. 다윈은 당시 이런 책들의 내용을 수용했고 확신했었다. 그런데 그는 신앙을 저버리고 사탄의 도구가 되어 진화론을 자신의 알리바이로 삼으면서 다음과 같이 타락한 주장을 했다. 「페일리가 주고 있는 것 같은 자연의 계획에 대한 낡은 논의는 이전에는 결정적인 것처럼 나에게 여겨졌으나, 자연선택의 법칙이 발견되었기에 더 이상은 쓸모가 없다. 우리는 이미 예컨대 한 쌍의 조개의 아름다운 이음새가... 어떤 지적인 존재에 의해 만들어졌음이 틀림없다는 식으로 논할 수는 없다... 자연계의 모든 것은 확정된 모든 법칙의 결과이다.」4) 하나님께서 생물들이 자연환경에 적응하도록 계획을 가지고 완벽하게 창조하셨다는 페일리의 바른 설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부정하고 나니 ‘자연선택’(적자생존, 적응)이라는 진화론의 핵심 주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다윈은 ‘하나님의 섭리적 계획’을 단지 생물의 ‘적응’이라는 말로 변질시킨 것이다.5)

<종의 기원>과 <인간의 유래>
다윈의 주요 저서는 1859년 출간된 <종의 기원>과 1871년 출간된 <인간의 유래>이다. <종의 기원>의 전체 제목은 “자연선택이나 생존경쟁시 유리한 형질이 보존됨으로써 일어나는 종의 기원”인데, 여기서 보듯이 <종의 기원>은 실제로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거의 배제되어 있다. 인간과 유인원의 관계를 비롯한 인간의 기원은 3부로 구성된 <인간의 유래>에서 다루고 있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기원 문제를 다룰 원칙을 제공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종의 기원, Origin of Species> 초판에서 나는 “인간의 기원과 그의 역사에 한 줄기 빛이 비춰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이 지구상에 출현한 방법이 다른 생물들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었다.」6)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똑같이 진화한 대상임을 주장한 것이다.
다윈은 <인간의 유래> 제1부 제1장 “인간이 하등동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증거”라는 제하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예전에 살다가 지금은 사라진 하등동물과 우리 인간이 동일한 조상에게서 갈라져 나온 공동 자손이라는 결론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라마르크(J. de Lamarck)는 이미 오래전에 사람과 동물이 한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공동 자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7) 「인간의 신체에는 하등동물에서 물려받은 것이 거의 확실한 흔적들이 남아 있다.」 8)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유래>를 출간했을 당시 유럽 외의 지역에서는 인간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었고, 또 유럽에서 발견된 화석도 매우 빈약했다. 다윈은 직접적인 연구조사 없이 단지 자신의 지식을 가지고 ‘유추’(類推)함으로써 인간이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다윈은 인간이 아프리카의 유인원인 침팬지와 고릴라와 매우 흡사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인간은 이들 유인원과 하나의 공동 조상에게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다윈은 또 인간의 조상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다. 「인간의 조상이 현존하는 가장 하등한 미개인보다도 더 지능이 낮았으리라는 것은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다.」9) 「몇 가지 조잡한 기술만을 갖고 있으며 언어 능력도 극히 불완전했을 당시의 원시인을 인간이라고 부를 만한 가치가 있는지의 여부는 우리가 어떤 정의를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유인원 같은 생물부터 현재의 인간에 이르기까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변하는 일련의 생물체에서 ‘인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명확한 지점을 꼬집어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10) 다윈은 인간과 동물, 특히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 등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했다. 단지 신체적 구조가 유사하다는 것에 몰입하여 인간의 언어와 문자, 지정의와 도덕을 지닌 인간의 혼과 특별한 가치를 지닌 인간의 영이 이들 동물들과 인간을 근본적으로 구분한다는 사실을 무시해 버렸던 것이다. 성경이 말씀하는 인간의 조상 아담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이성적 능력을 가지고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짓고, 에덴 동산을 다스렸다. 다윈과 그의 추종자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지성과 통찰력을 가졌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은 진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화했다.
인간은 진화하지 않는다. 인간은 죽어가고 있을 뿐이다. 자연 역시 향상되지 않으며, 인간은 자연을 망쳐놓고 있다. 교통과 통신은 진화하지 않고 단지 개발될 뿐이며, 발명품들은 진화하지 않고 단지 창작될 뿐이다. 인간의 기억력은 진화하지 않으며 오히려 퇴화한다. 인간의 도덕성, 영적 분별력, 진리에 대한 충실성, 유혹에 대한 저항력, 도덕적 원칙 및 기준, 윤리적 실행 및 신뢰성 등은 모든 것이 “진화”하지 않고 “퇴화”하고 있음을 가장 잘 입증해 주고 있다.11)
다윈과 그의 추종자들은 “어떤 두 개체가 유사하다.”는 것과 “어떤 두 개체가 같다.”는 것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은 “매우 유사하다,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 매우 비슷하다...” 등의 말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논리를 주장하면서 “유사한 것”을 마치 “같은 것”처럼 쉽게 단정지어 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종의 기원>과 <인간의 유래>에는 이런 표현들로 가득하다.
다윈의 오류 - 인간의 영과 혼, 언어와 문자,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한 무지
다윈이 <인간의 유래> 제1부에서 인간과 하등동물의 정신 능력을 비교한 설명이나 원시 시대에 어떻게 지적 능력과 도덕 능력이 생겨났는가에 대한 설명, 제2,3부에서 동물들의 성이 나뉜 것과 인간의 성이 구분된 것에 대한 설명 등은 유치하기 그지없다(골 2:8). 이런 것을 자신들의 알리바이로 주장하는 소위 과학자들과 지성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정신 세계가 얼마나 혼란스러운가를 드러내는 것이다.
창세기 1:26,27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음을 말씀한다. 이 구절은 동물이 갖고 있지 않은, 또 앞으로도 갖지 못할 두 가지 능력을 왜 인간이 갖고 있는가를 설명해 준다. 인간이 유인원들과 다르게 말하는 능력과 글쓰는 능력을 지닌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인간 안에 무엇이 있기 때문인가? 그것은 다름 아니라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고 인간 안에 그 형상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영과 혼과 몸은 동물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 친족관계를 증명해 줄 수 있는 혈통이란 없다. 인간과 동물의 정신적, 영적 구조에는 아무런 유사점도 없다. 다윈과 진화론자들이제시하는 유사점은 너무나 유치하며, 결코 이런 사실들을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창세기 1:27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한다. 도대체 “성”(性)은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에 대한 다윈의 추론 역시 유치하다. 단세포 동물은 성의 구별이 없고 그 어떤 “성”으로도 발전되지 않는다.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 성 구별이 없는 단세포 동물은 열이나 압력을 가해도, 습도를 바꿔도 절대로 스스로 양성의 두 개의 세포를 가진 동물로 진화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알리바이를 또 조작해내야만 한다.

결론
성경은 하나님께는 어떤 사물을 “말씀”하시면 그 사물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창 1,2장). 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히 1:2; 11:3). 하나님께서는 빛, 창공, 하늘과 땅, 해, 달, 별들, 각종 식물들과 동물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셨는데, 보이는 것들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것들과 영적 존재들까지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골 1:16,17).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의 특징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시되, 식물과 동물들을 “그 종류대로, 그 종류를 따라”(after his kind)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진화로 인해 다양한 동식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종류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이 있는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존재하고 계심을 선언하며, 또 무신론이 틀렸다고 선언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신들과 다른 유일하신 창조주이시다. ‘진화론’이나 진화론에 영향받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은 결코 창세기 1:1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지 진화한다고 말씀하지 않기 때문이다(신 4:32, 막 13:19). 창세기 1:1의 말씀은 인간에게 자신의 실상을 드러내게 한다. 이 말씀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며, 죽음 이후에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철학과 종교들을 단번에 거짓말이라고 선언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간들의 주장을 단호하게 틀렸다고 선언한다. 따라서 인간은 성경을 반대하며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이다. 또 죄인의 본성은 죄를 정당화하는 알리바이를 찾기 때문에 세상은 진화론에 열광하는 것이다.
우리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건전하고도 합리적인 결론을 가지고 있다. 진화론의 허구를 입증해 주는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다윈과 진화론자들이 넘쳐나는 것은 진화론의 배후에 있는 이 세상의 신 때문이다. 진화론은 결코 과학이 아니며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다윈과 그 추종자들을 통해 만들어낸 맹목적인 ‘종교’에 불과하다. 진화론에 열광하는 “이 세상의 어리석음”(고전 1,2장)은 스스로 눈을 감고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진화론을 포함하여 소위 “과학”은 성경 말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딤전 6:20). BB
주석)----------------
1) Charles Darwin, 『종의 기원』, 송철용 옮김, (서울: 동서문화사, 2009), p.584에서 재인용
2) Darwin, 위의 책, p.572에서 재인용
3) Darwin, 위의 책, p.642에서 재인용
4) Darwin, 위의 책, p.643에서 재인용
5) “유익한 개체적 차이와 변이는 보존되고, 유해한 변이는 버려지는 것을 가리켜 나는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이라고 부른다.” Charles Darwin, 위의 책, p.96.
6) Charle Darwin, 『인간의 유래 1』, 김관선 옮김,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29, (파주: 한길사, 2007), p.39.
7) Darwin, 위의 책, p.41.
8) Darwin, 위의 책, p.46.
9) Darwin, 위의 책, p.121.
10) Darwin, 위의 책, p.280.
11) Peter S. Ruckman,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창세기 』I (서울: 말씀보존학회, 1995), pp.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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