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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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162 기독교 대안학교의 정체성과 이상적인 모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딸을 보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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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9월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딸을 보내 놓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작은 딸(박서영)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오랫동안의 숙고 끝에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입학하겠으니 서울로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지방(충북 음성)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들은 이제 겨우 12살 된 딸을 서울로 혼자 보내는 것이 매우 안쓰럽고 여러 면에서 적지 않은 우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도 반갑고 딸아이가 기특해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서영이를 이미 무너져버린 공교육에 맡기기를 원치 않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교육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쓰임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양성할 기독교 대안학교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들은 서영이에게 서울크리스찬중학교에 가라고 먼저 말하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부담스럽고, 부모들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조용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가 되자 먼저 서영이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서울크리스찬중학교에 입학하겠으며, 그곳에서 모범적인 그리스도인 학생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였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영이는 서울크리스찬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어느덧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외모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지만, 내적으로 많은 성장이 있는 것이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신중한 언행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나이의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지적으로도 많이 성숙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업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고,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솜씨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회화 공부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서영이뿐만 아니라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가보면 그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두가 예의 바르고 믿음직하였으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통하여 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하며 주님에 대한 사랑이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올바른 말씀에 근거하여 간절히 기도하면서 모든 정성을 다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공로라고 하겠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실력 수준도 제도화된 학교의 선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하였습니다. 이런 학교를 설립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린 딸을 기숙사에 보내 놓고 많은 걱정을 하였으나 이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사감 선생님을 비롯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 선생님 아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분의 인격대로 갈고 닦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감사할 뿐입니다. 제도화된 학교에서 잘못된 공교육을 받아가며 악에 물들어 가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볼 때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좀더 많은 학생들이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가면서 성별된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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