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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 기상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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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09월호>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 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나왔느냐? 하늘의 하얀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욥 38:28,29)올 들어 지난 4월의 때 이른 더위와 5월의 낮은 기온과 잦은 비, 7월에서 8월로 이어지는 아열대성 폭염을 겪으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이상 기온과 기상 이변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님을 많은 사람이 실감하고 있다. 이미 지난겨울에도 전 세계적으로 혹한과 폭설 지역이 유난히 많았고, 이번 여름에도 세계 여러 나라가 이상 기온과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이 신문과 뉴스를 매일 장식했다.
다양한 자연재해 중에서도 기상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기상 재해”라고 부른다. 태풍처럼 매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해서 어느 정도 예측과 대비를 할 수 있는 경우에도 평소의 피해 상황보다 피해가 더 크면 기상 재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기상 재해는 “기상 이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상 이변”은 예년의 기후 수준을 크게 벗어난 기상 현상을 말하는데, 예측과 대비가 어려워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더욱더 커진다. 기상 이변의 기준은 30년으로 잡는 것이 보통이다. 즉 30년에 한 번 또는 그 미만으로 일어나는 기상 현상이면 “기상 이변”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당연히 기상 이변은 “매우 드문 일”이어야 한다. 나이 든 어른이 어렸을 적에 한 번 정도 겪었을 “이변”으로서, 아직 젊은 사람은 한 번도 겪은 적이 없어야 “이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기상 이변”이 자주 일어나서 별로 특이한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올해만 해도 세계 각 지역에서 이상 기온 등으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니, 사실상 이제는 이상 기온이 지난 수년간 세계 전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가장 흔한 기상 이변이 되어 버렸다.
유엔 산하 기관인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의 「2000-2019년 세계 재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7,348건의 재해가 발생하여 약 123만 명이 사망했고, 40억 명 정도가 피해를 받았으며, 3,400여조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앞선 20년(1980-1999) 동안의 재해 건수 4,212건보다 1.7배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재해 발생이 급증한 주요 원인을 “기후 변화 관련 위기의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전체 재해 7,348건 가운데 기후 변화 관련 건수는 6,671건으로, 앞선 20년의 3,656건에 비해 1.8배 증가한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은 “홍수”(3,254건, 44%)로서 앞선 시기(1,389건)보다 2.3배 늘었다. “태풍”도 1,457건에서 2,034건(28%)으로 1.4배가 되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재해는 “지진”(8%) 등 10%에 불과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재해 순서로 보면 홍수(41%), 가뭄(35%), 태풍(18%) 순이었다. 앞선 보고서 작성을 맡은 벨기에 루뱅대학교 “데바라티 구하사피르” 교수는 지난 20년간의 재해 통계는 “기후 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의 실패”가 야기한 인류의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면서 “극한 기상 현상이 향후 20년 동안에도 계속된다면 인류의 미래는 매우 암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 이변 전문가들도 구하사피르 교수처럼 기상 재해에 대해 “기후 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의 실패,” 즉 “지구 환경에 대한 인류의 통제 실패”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과학자들의 추론은 항상 이렇다. 인류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뭔가 더 잘 되었을 것처럼 생각하면서 “인류의 능력”에 상당한 점수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고, 원리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데 실패했으며, 결론을 도출하는 데도 실패했다. 왜 그런가? 그들의 지식 안에 하나님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기들의 지식 가운데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림받은 마음에 내버려 두시어 온당치 아니한 일을 하게 하셨도다』(롬 1:28).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지구의 환경을 조성하셨으며, 인류를 창조하시어 이 지구에 살게 하셨다. 『하늘들을 창조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하나님은 스스로 땅을 조성하고 만들었으며, 그는 그것을 견고히 세우되 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셨으니 사람이 거주하도록 조성하였느니라. 나는 주라. 아무도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5:18).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조 이래로 지금까지 이 지구의 날씨를 주관해 오셨다(욥 38:22-37).
우주의 모든 법칙을 관장하시고 지구의 모든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법칙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주님”을 두려워하라고 명령하셨다.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주가 말하노라. 모래를 바다의 경계로 두어 영속하는 법령으로 삼아 그것을 넘지 못하게 하였으며 거기에 파도가 출렁거려도 이기지 못하며 파도가 노호해도 그것을 넘지 못하게 하는 내 면전에서 너희가 떨지 아니하느냐?』(렘 5:22)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지만, 결코 죄를 묵과하시지 않는다.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는 자에게는 자비가 있으나,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 없는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그가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 지금의 세태를 보라!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인류는 오늘도 죄를 지으면서 심판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 끝은 멸망일 뿐이다(살후 1:8,9).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게 경고하시는데, 특히 그들을 돌이키시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려고 “네 가지 심판”을 사용하신다.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예루살렘에 나의 네 가지 극심한 심판, 즉 칼과 기근과 악한 짐승과 전염병을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 땅으로부터 끊는다면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겔 14:21) 『칼과 기근과 악한 짐승과 전염병』이 있을 때, 인류는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야 한다.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칼,” 즉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이상 기온과 기상 이변 등에 의한 “기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쥐 떼, 개미 떼, 메뚜기 떼, 매미 떼, 자벌레 떼 등 “악한 짐승”에 의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더군다나 에이즈, 에볼라, 메르스, 사스, 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감기처럼 인간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 중 어떤 것도 인간의 노력으로 개선된 것은 없다! 인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제시하는 정치가들과 미래학자들의 사탕발림에 속지 말라. 인류는 현재 치유될 수 없을 정도로 썩어 버린 상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가 하늘의 현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도 시대의 표적들은 분별할 줄 모르느냐?』(마 16:3)라고 꾸짖으셨다.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라!
하나님께서 이러한 심판들을 보내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러한 심판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그들 위에 펴서 그 땅을 황폐케 하리니 정녕, 그들의 모든 거주지에서 디블랏을 향한 광야보다도 더 황폐케 하리라. 그리하면 그들은 내가 주인 줄 알리라』(겔 6:14).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고 온 우주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특히 『광야보다도 더 황폐케』 되기 전에 “빨리” 깨달아야 한다. 늦게 깨닫는 자들일수록 더 극심한 심판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인류가 겪고 있는 현재의 심판들은 “더 극심한 심판”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이제 곧 있으면 인류는 더 극심한 심판을 겪게 될 것이다. 『그 날들의 환란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또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라』(마 24:29). 성경은 인류에게 “대환란”이 있음을 경고하고 계신다. 그때에는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이상 기온이나 기상 이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재앙들이 일어날 것이다. 『넷째 천사가 자기 호리병을 해에 쏟으니, 해에게 불로 사람들을 태우는 권세가 주어지더라. 그리하여 큰 열기로 사람들을 태우니 그들이 이러한 재앙에 권세를 가진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더라. 그들이 회개하지 아니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니라』(계 16:8,9). “인류의 문제”는 언제나 “회개하지 않는 데” 있었다.
한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셨는데, 주님께서 주무시던 중에 폭풍이 일어나 생명이 위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께 와서 깨우며 말씀드리기를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나이다.”라고 하니, 일어나셔서 그 바람과 거친 파도를 꾸짖으시니 그치고 잠잠해지니라.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시니, 그들은 무섭기도 하고 기이하기도 하여 서로 말하기를 “이분이 도대체 누구신가! 그가 명령하시니 바람과 파도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도다.”라고 하더라』(눅 8:24,25). 갑작스러운 폭풍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바람과 파도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다.
이상 기온과 기상 이변에서 자신의 힘으로 안전함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에서 우리가 의존하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니,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로운 자는 그 안으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 18:10). 안전을 보장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완전한 화평”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히 지켜 주실 수 있는 능력 있으신 유일한 분이시다. 『주께서는 마음을 주께 의탁하는 사람을 완전한 화평 속에 지키시리니 이는 그 사람이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주를 영원히 의뢰하라. 이는 주 여호와 안에 영원한 힘이 있음이라』(사 26:3,4).
인류는 자기들의 지식 안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 이것이 인류가 멸망해 가는 원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끊임없이 회개하라고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계신다. 이제라도 주님께서 주시는 안전함을 얻고 싶은가? 회개하고 구원받으라!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그렇게 하면 “완전한 안전”과 “완전한 화평”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