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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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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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8월호>

각종 선거 때가 되면 출마자들은 해당 선거구민으로부터 표를 얻기 위하여 안간힘을 쓴다. 지금 우리 나라는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 표심을 잡으려고 그야말로 발악을 하며 별짓을 다하고 있다. 출마자들이 표를 얻으려는 것은 그 표에 국민 개개인의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깨끗한 표나 더러운 표를 가리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분별이 있고 없고도 문제가 안 되며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도 문제가 안 되며 심지어 부모를 학대하는 패륜아, 창녀, 알콜중독자, 상습 간음자, 노름이나 게임에 중독된 자, 마약에 중독된 자, 에이즈나 문둥병에 걸린 환자의 표도 문제가 안 된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하는 자들, 권력을 이용해 치부하는 자들, 전관예우하는 자들, 병역 비리로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자들, 합법 및 비합법적으로 도둑질하는 자들, 임금을 착취하는 자들, 명분 없는 파업을 주도하는 자들, 각종 반정부 데모에 상습적으로 가담하는 자들, 교회로 돈버는 자들, 교인들로부터 헌금을 거두어 세상일에 쓰는 자들, 복음의 진리도 전할 줄 모르는 가짜 목사들, 성경을 모르는 신학자들의 표까지도 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하는 권력이 그 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부른다. 우리 국민들은 옛날 그 표의 의미나 가치를 잘 몰라 고무신 한 켤레나 막걸리 몇 잔과 바꿔 버린 적도 있었으며, 돈 몇 푼에 넘긴 적도 있었다. 자유당 때는 깡패들을 동원하여 판을 깨기도 했고, 부정 선거로 표를 도둑맞기도 했으며, 한때는 군복과 총칼에 위협당하여 그랬고, 중앙정보부의 위협적인 권세에 짓눌려 그랬던 적도 있다. 심지어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시킨 일도 있었다. 근래에 와서는 흑색 선전이나 언론 플레이로 판단을 흐리게 해서, 또는 후보자가 흘린 한 방울 눈물 때문에, 어떤 땐 대세에 밀려 엉겁결에 표를 주기도 했다. 사람을 현혹하는 고단수 수법에 불필요한 동정까지 곁들여 본의 아니게 권리를 넘겨줘 버린 사람들도 있었다.
민주주의란 그런 것이다. 성숙하지 못한 판단력을 가진 국민들에게 표로 권세를 계산하는 방법은 온당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 길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가 인간은 평등하다고 거짓말한 것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법에다 기대를 걸고 자기 양식을 넘겨주고 집권자의 처분을 바라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아직도 왕정을 고수하는 나라들도 있고, 갖가지 방법으로 독재를 하는 나라들도 있는 게 아니겠는가? 따지고 보면 모순이고 부조리이다. 이는 마치 아브라함 링컨이 게티스버그에서 연설할 때 4만3천 명의 시체 위에 서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외친 것과 같다. 링컨의 그 연설이야말로 모순과 부조리의 극치인데도 사람들은 그 연설을 국민을 위한 통치 이념으로 잘못 알고 있다. 왕정국가에서는 왕에게서, 독재국가에서는 집권자에게서 그 권력이 나오지만 어쨌든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세상 정부의 권세는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그렇다면 교회의 권세는 누구로부터 나오는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세상 정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나 국민이 뽑은 대표들이 모여 헌법을 만들고 그 헌법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반면 교회는 헌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운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위의 문제이다. 국가의 헌법으로는 그 나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간섭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루실 일들을 책으로 기록하여 인간에게 계시해 놓으신 말씀이다. 그 누구라도 그 말씀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날 수 있다. 여기서 두 가지 문제를 짚고 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죄로 인하여 저주받은 인간이 지상 생명을 끝내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당하도록 정죄하셨다는 점이다. 『이런 연유로 한 사람에 의하여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고 그 죄에 의하여 사망이 왔으니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느니라』(롬 5:1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 계획을 마련해 놓으시고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인류의 죄값을 치르게 하심으로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받을 수 있게 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심판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사람의 의로 말미암아 값없는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생명의 의롭다 하심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8,19). 세상 사람들은 그들이 뽑은 대의기관인 국회가 정한 법으로 통제를 받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성경으로 통제를 받는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도 지상에 사는 동안에는 그 나라의 국민인 이상 현실적으로는 그 나라 법의 통제를 받으나 하나님의 법이 국가의 법보다 우선이다. 많은 정치 세력들은 이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국가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택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빌 3:20,21). 따라서 교회와 국가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거듭난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유기체), 동시에 한 지역 교회에 속하여 주님을 섬겨야 한다(조직체).
성경은 여느 책과 다르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하신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요 1:1, 요일 1:1). 세상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거듭나게 되고, 거듭난 성도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어 모든 인류의 죄를 제거시켜 놓으셨다. 주님은 죽은 지 삼 일째 되는 날 성경대로 부활하셨다. 이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된다(고전 15:1-4, 롬 10:9,10).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천국(Kingdom of Heaven)은 거듭나서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는 다르다. 육신을 따라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유대인들은 모두 천국 백성이지만 믿음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유대인들은 거듭나지 않아도 천국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이방인과 같이 거듭나야만 한다. 거듭나면 이방인도 아브라함의 자녀가 된다(갈 3:6,7). 그러나 대부분의 개신교 목사들은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것으로 알고 있기에 성경을 엉뚱하게 해석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거듭나면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와(롬 14:17), 유대인이면 나면서부터 천국 백성이 되는 것(마 10:5-10)을 알지 못한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관계없이 이 지상에 인위적으로 교회를 세워 사람들을 모아 교회놀이를 하면서 교인이 많이 모이면 교회 성장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들은 세상 국가가 표를 많이 얻어 정권을 잡는 것처럼 교단교세 확장을 위해 교회들을 세워 놓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웠다고 말하면서, 그 구성원을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로만 이룬 것이 아니라 거듭나지 않은 세상 사람들도 모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이나 계획 속에 없는 교회가 지상에 세워지는 것은 국민의 투표로 그 권한을 위임받은 합법 정부를 마치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하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부르는 자들과 같은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이스라엘에게 보이시기 위하여 병자들을 고쳐 주셨고 소경의 눈을 열어 주셨으며 문둥이를 깨끗게 하셨고 마귀들을 내어쫓으셨으며 빵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셨고, 폭풍을 잠재우셨으며 심지어 물 위를 걷기도 하셨다. 여러 곳에서 공개적으로 성경을 가르치셨을 때 이를 본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와서 예수님께 물었다. 『무슨 권세로 당신은 이런 일을 행하느뇨? 누가 당신에게 이 권세를 주었느뇨?』라고 물었다(마 21:23). 그들에게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경이롭기도 하고 권위가 있어 보였으며 자기들이 행한 종교 행위와는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권세에 의해 수행된다. 그러므로 위로부터 지혜와 영력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쳤을 때 대제사장과 관원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하였느냐?』고 물었다(행 4:7). 베드로가 코넬료 집에서 이방인들에게 뭐라고 설교했는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어 주셔서 그분이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며 마귀에게 억압받는 모든 자를 치유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심이라.』(행 10:38)고 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능력과 지혜로(고전 1:24) 주님의 권세를 말하며(시 145:11) 주의 능력을 전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은 왜 사람들에게 교회에 다니라고 말하는가? 사람은 모두 죽기 때문이다. 죽는 사람이 종교를 갖는다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 종교가 죽은 사람을 살려낼 수 있는가? 『그러므로 다른 이에게는 구원이 없나니 이는 하늘 아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인간에게 주신 적이 없음이라』(행 4:12). 구원받지 않고 죽으면 그 혼은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되는 것을 아는가? 사람이 종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또 아무 교회에나 속해 있다고 해서 구원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혼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에(행 20:28) 속하여 주님을 섬겨야 보장을 받고 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그분의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다.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인간이 세운 교회와 다르다. 그 교회를 하나님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라 하셨다(행 20:28). 다음 사항에서 벗어나 있으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아니다.
1. 훼손된 성경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인 양 속이거나 성경을 영적으로 해석하거나 풍유적으로 해석하여 진리를 가릴 때
2. 잃어버린 혼들인 줄 알면서도 복음을 형식적으로 말하며 교인 삼아 데리고 놀 때(전도하여 교회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과 혼을 구령하는 것과는 다르다)
3. 모인 사람들의 수로 자기 교리를 정당화시키려는 자, 특히 성령 운운하며 마귀의 영들을 성령으로 인식시키려 할 때
4. 진리의 지식과 무관한 것을 진리인 양 가르치거나 하나님의 일이 아닌데도 하나님의 일인 양 할 때
교회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거나 선을 행하거나 봉사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복음으로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는 것이다(요 6:29,39).
5.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목사가 자기를 자랑하고, 교단을 자랑하며 헌금을 자랑할 때, 하나님의 일이 아닌 것을 하나님의 일인 양 선교라는 이름으로 행할 때
6. 교인들로 하여금 세상을 위해 기도하게 하고 반정부 데모나 기타 집회에 동원할 때
7. 교회협의회에 가담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할 때
8. 더 많은 사람을 유인하기 위해 멀쩡한 교회 건물을 부수고 대형 교회를 지을 때
9. 교회 건물을 놔두고 별도로 기도원을 지을 때
10. 진리의 지식을 담지 않은 책인데도 돈을 벌기 위해 출판해서 팔아먹을 때
11. 주일 날 같은 설교를 여러 번 할 때
12.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무시하고 기다리지 않을 때
13. 개신교라 하면서도 로마카톨릭 전통에 따라 세례를 마치 성경적인 양 실행할 때
14. 방언, 신유, 축사가 신약 교리인 양 실행하고 가르칠 때
15. 돈을 사랑하는 자들로 드러날 때
이상과 같이 행하는 자들은 주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지 않은 자들이며 이들을 따르게 되면 소경을 따르는 것과 같이 되어 함께 멸망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사역을 위탁받았으면 거기에는 열매들과 증거들이 있다. 하나님의 종은 진리를 가르치나 마귀의 종은 거짓말, 세뇌로 현혹한다.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 교회의 문은 넓으나 그 문으로 들어가면 멸망하게 되어 있으며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의 문은 좁지만 그 문으로 들어가면 생명길이 보인다(마 7:13,14). 좁은 문에는 바람잡이가 없으나 넓은 문에는 옷을 잘 차려입은 바람잡이가 여러 명 있다. 당신에게는 아직 선택의 권한이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들을 이겨오지 않고 전도라는 미명하에 사람들을 그들 교회로 데려오는 일을 한다. 『미혹되지 말라. 악한 사귐은 좋은 행실을 부패시키느니라』(고전 15:33).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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