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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 - 유대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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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9월호>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갖 정치적 상황 아래서 4000년 동안이나 자신들의 법, 관습, 전통 등을 지켜온 특이한 민족이 있다. 그들이 바로 유대인이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와도 같은 유대인의 역사는 다른 민족의 역사에서는 일찍이 찾아 볼 수 벗는 것이다. 그들은 짓밟히고 억눌린 포로생활로 각국에 흩어졌지만 그들의 재능은 세계 각국에서 역사를 장식하고 있다.

우선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의 과거사이다.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어떤 나라의 역사에도 유대인과 비교하기에는 너무도 짧다.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황금 시대는 그리스나 로마의 전성기보다 훨씬 더 오래전 일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철학을 가르치고 헤로도투스가 역사를 가르치기도 전, 그리고 호머의 일리아드에 연대기가 기록되었던 시대에, 다시 말하면 문명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있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조직적으로 체계화되고 문명화된 하나의 국가였던 것이다. 성경을 잘 살펴보면 다른 나라들이 문자들을 갖기도 전에 유대인들은 오늘날 그 어느 나라가 갖고 있는 문화보다도 더 발달된 문화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앗시리아는 멸망하고 바빌론은 무너졌으며, 로마는 패망하고 이집트는 “비루한” 왕국이 되었지만, 이스라엘은 그 가운데서도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더욱이 그들은 결코 다른 나라에 흡수되지 않았으며, 타 민족의 특수한 속성에 빠져들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어떤 민족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대해 이스라엘만큼 뚜렷하고 명백한 증거를 가진 나라는 없었다. 그들을 위해 홍해와 요단 강의 물이 갈라졌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광야에서 생계를 유지했으며 적군으로부터 보호를 받았다. 그리고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되었다. 그들이 나팔을 불 때 성벽이 무너졌고, 그들이 원한 만큼 태양이 그 자라에서 머물렀었다(수 10:13).
어떤 민족도 그렇게 많은 위인들을 배출하지 못했다.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사람, 모세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 이집트의 요셉이나 바빌론의 다니엘, 다윗, 솔로몬 같은 정치가 등등, 또한 이사야,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 보다 “갈릴리 사람”(예수 그리스도) 같은 이는 어느 민족에서도 나온 작이 없었다.
유대 민족이 보존되어 왔다는 것은 한 마디로 역사의 기적이다. 프래드릭 대왕이 궁정의 목사에게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한 마디로 입증해 보라.”고 말했을 때 그 목사는 “유대인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유대인들이 존속되어 온 놀랄만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세우시고 보존시키신 이유를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르치려 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유대인을 제외한 다른 어떤 민족도 신이 하나라고 믿고 그렇게 가르친 민족은 없기 때문이다(B.C. 1921년부터 A.D. 30년까지).
둘째, 유대인은 성경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후세에 전수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즉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맡겨진 것이다. 유대인들은 성경의 모든 부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성경을 보존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또 소중하게 지켜 왔다(롬 3:2).
셋째, 유대인의 혈통에서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탄생하셨다(요 4:22).
넷째, 유대인은 도덕적 부패에서 세상을 구하도록 세움을 받았다(마 5:13). 즉 각 민족들의 구원과 존재 유무는 한 종족 유대 민족이 존속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유대 민족의 과거 역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유대인의 과거
대 홍수가 있은 지 412년 후인 B.C. 1936년 하나님은 칼데아 우루에서 셈의 후손인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새로운 한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다.『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는데 “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 하셨더라.』(창 12:1-3). 이것은 결코 조건부의 약속이 아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이 약속을 변경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하라.
칼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땅”에 관한 것이었고, 그의 자손들이 “큰 민족을 이룬다”는 것이었다(창 12:1-2). 그 이후에도 세켐, 벧엘 등에 관한 약속을 반복하셨다(창 22:16,17). 이 약속은 그의 아들인 이삭과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확실시되었다.
그들의 역사에 있어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 사건은 이집트에서 탈출한 사건이다.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에서 탈출한 그들은 카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가운데서도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았다.
40년의 광야 생활이 끝나고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 이리하여 그들은 역사의 제3기 “재판관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시대는 430년 간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보이지 않는 왕의 통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무엘을 찾아가 왕을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그들의 요구대로 사울이 왕위에 올랐고, 이것이 이스라엘 역사의 제4기의 시작이었다. 그 후 다윗이 왕위를 이어받았고, 다음 40년은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했다. 솔로몬은 지혜자로 불렸지만 말기 실정으로 인해 유대 민족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솔로몬이 죽은 후 B.C. 721년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포로가 되었으며, 유다왕국은 B.C. 606년에 바빌론의 누브캇넷살 왕에게 멸망당하였다. 유다의 멸망과 함께 성경에서 말하는 “이방인의 때‘가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롬 11;250.
유대 역사의 제5기는 예레미야 25;11에 예언된 대로 70년의 포로 생활이 끝난 B.C. 536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였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주권행사는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유대 땅을 점령한 정복자들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B.C. 168년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은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빼앗고 두 차례나 예루살렘을 휩쓸었다. 그는 성전을 훼파하고 제사를 금했으며, 수많은 유대인들을 살해하였다. 이러한 그의 야만적 행위로 인해 마카비 형제의 지휘 하에 폭동이 일어났고 이 반란은 B.C. 166년에서 B.C. 40년까지 계속되었다.
B.C. 5년 경 선지자들은 다니엘이 예언한 대로 구세주가 탄생하실 때가 가까웠음을 깨닫고(단 9:25)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며, 성전을 자주 찾아갔다(눅 2:25,26).
그 후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 탄생하셨고 시므온과 안나에 의해 성전에 알려지셨다. 그분은 헤롯을 피해 이집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후 나사렛으로 돌아 오셨으며, 30세에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3년 반 동안의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이신 그분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 후 A.D. 70년 로마군의 침입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은 티투스 장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유대인들은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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