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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유로운 사람인가? -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자유로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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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8년 02월호>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그 자유 안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인간은 유약한 존재다. 누군가가 대중을 선동해서 거짓을 참이라고 호도하면,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흔히들 자기들이 내세우는 주장의 근거로 "철학과 과학"을 제시하는데, 일반 대중은 철학과 과학으로 무장한 그들의 주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미혹된 사람들은 참된 것을 제시해도 극구 거절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인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철학"에 대해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골 2:8), "과학"의 본질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거짓된 반론을 일으키는 것으로 못을 박고 있다(딤전 6:20). 오랫동안 인류는 자유를 위해 투쟁해 왔다. 전쟁의 역사는 자유를 향한 열망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유가 갖는 본질적인 의미는 인간의 철학과 사상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고 훼손당해 왔다. "자유"는 사전적 의미로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모든 사람이 이 사전적 의미만을 의지한 채 자유를 행사하려 든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겠는가? 실제로 악한 현 세상은 그렇게 해 오고 있는데, 그 결과 이 세상은 오직 혼돈과 죄악만이 만연한 채 멸망으로 치닫게 되었다.본래 인간의 문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의 문제 역시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며, 도리어 그들의 상상들이 허망하여지고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진 것에서 야기된다. 그들은 스스로 현명하다고 말하지만 우둔하게 되어 자유와 방종을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자기들의 마음의 정욕에 따른 더러움과 수치스러운 욕정과 버림받은 마음에 내버려 두셨으니, 결국 그들은 온갖 온당치 아니한 일들을 "자유"라는 명목하에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신다. 첫 사람 아담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던 것처럼 누구든지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기들의 지식 가운데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채 자신의 육신적인 의지로 자유를 성취할 수 있다고 떠들면서 온갖 오만으로 가득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 행동들이 가져올 결과가 타락과 지옥의 형벌뿐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말이다(롬 1:21-32).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는 누구에게 허락되며, 또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질서"를 온전히 이해하고 철저히 준행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창세기 1장의 "재창조"는 하나님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질서 속에서 아담을 지으셨는데, 그에게 명령하신 것은 질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 곧 "다스리는 일"이었다(창 1:26,28). 그에게는 완전한 자유가 주어졌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질서를 지킬 때에만 유효한 것이었다.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유였던 것이다(창 2:16,17). 심지어 그는 생명 나무의 과실까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했을 때 그 대가로 그 모든 자유를 박탈당한 채 완전한 자유의 땅, 곧 에덴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인류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완성된 이후,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유로운 여자의 자녀』(갈 4:31)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예수님의 피를 근거로 세워진 언약, 곧 새로운 질서 속에서 자유인으로 거듭난 사람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몸소 보여 주셨다. 말하자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탈취라 생각지 아니하셨으나 오히려 자신의 영예를 버리고 종의 형체를 입으시어 사람들의 모습을』 취하셨을 때(빌 2:6,7), 결코 "억지로" 그렇게 하신 게 아니었다. 그렇게 하실 자유도, 또 그렇게 하지 않으실 자유도 가지고 계셨지만, 친히 『사람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음에까지 순종하셨으니』(빌 2:8), 곧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하신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러한 질서 속에서 참된 자유를 누렸던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특히 히브리서 11장을 장식하고 있는 믿음의 용사들이라든지, 진리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 보장된 미래와 안락한 생활을 뒤로한 채 복음을 들고 아프리카 및 아시아 오지로 떠난 사람들이 그러했다. 또한 그들 가운데는 자신의 주석서를 통해 소위 유명하다는 성경 주석가들의 오류들을 일일이 바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성경 교리에 관한 160여 권이 넘는 책의 저자인 동시에 세계 전역에 있는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존경받는 스승이 된 분도 있고(피터 럭크만 목사), <킹제임스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고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한국 최초의 성경적 신약 교회를 세웠을 뿐 아니라, 바른 성경에 입각한 진리의 서적들을 출간하여 믿음의 불모지인 이 땅에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을 일으켜서 복음을 전파하며 진리의 기치를 높이 치켜들도록 만든 분도 있다(이송오 목사).
과연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나님의 질서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하나님께 온전히 붙들린 가운데 참되고 완벽한 자유를 누렸던, 그리고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기도 응답도 안 되고 열매도 없다고 실망하거나 불평하기 전에, 자신이 정말 진정한 자유 안에 굳게 서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진정 하나님의 질서가 자신 안에 내재해 있는지 먼저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학생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 그는 단순히 부모나 교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혹은 그저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지기 위해서 억지로 공부하는 것일 뿐이다.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점수와 결과에 집착하면서 믿음마저 잃어버린 채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거짓 목사들 역시 필경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주님의 뜻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성경적인 질서도, 자유도 모르는 자가 참된 자유가 있는 교회에서 쫓겨났을 때, 그는 자신에게 목사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감추기 위해 "자유"라는 이름으로 믿음에서 떨어져 나간 자들을 끌어모아 마귀의 일을 하나님의 일인 것처럼 가장하기도 한다.
하나님 앞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죄의 노예로 살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린 자들은 그분의 질서를 무시한 결과 자유에서 떨어져 나가 죄의 노예요, 지옥의 자식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유케 하신 그 자유 안에 굳게 서 있으라고 권면하면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갈 5:1).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자유 안에 굳게 서 있는가? 혹시 자유를 얻고서도 다시 종의 멍에를 메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의 모토는 "질서 속에서 자유로우라."이다. 질서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줄 아는 하나님의 참된 일꾼으로 성장하라는 뜻이다. 참된 질서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만이 지킬 수 있기에,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을 첫째로 사랑하는 학생들로 자라나야 하는 것이다. 이는 그것이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기 때문이다(잠 1:7; 9:10).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에서는 성경적인 질서와 자유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질서를 잘 지킬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죄와 죽음에 대해, 물질과 율법에 대해 자유롭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선택에 있어서도 자유롭다는 것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도 자유롭다는 사실을 배움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
"자유"는 성도가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들어왔을 때 값없이 주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가의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가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의 질서 속에 온전히 거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는 우리를 자유에로 부르신 그 부르심에(갈 5:13) 합당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진정한 자유를 주신 주님을 위해 다시 한 번 믿음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딤으로써 풍성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