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학논단 분류

종교적 광기에 사로잡힌 자들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12월호>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은 갈릴리 카나의 혼인식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이었다(요 2:1-11).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 분위기가 가라앉자, 최상의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어 분위기를 회복시키신 것이다.


포도주를 만드는 데 쓰셨던 물은 유대인의 “정결 의식”에 사용되는 물통에 채워 넣게 하신 물이었는데(요 2:6), 사실상 유대인의 정결 의식을 위한 물을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리실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로 바꾸심으로써 “경륜적인 변화”를 예고하셨다. 유대교에서 물은 구약의 율법에 따라 육체의 정결을 위해 사용되었다(민 8:7). 그들이 받은 구약적인 침례도 그 육체적 정결을 위한 것이었는데, 신약에 와서 침례의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벧전 3:21). 그러한 물은 말할 것도 없고 짐승들의 피조차도(히 10:4) 해결할 수 없었던 죄 문제를 갈보리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피로(행 20:28) 친히 처리해 주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실 그 위대한 제물이 등장하시자, 침례인 요한이 선포했던 말씀도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요 1:29)이었다.


갈릴리 카나의 혼인식이 끝난 후 주님께서는 카퍼나움으로 내려가셨다가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는데, 그곳 성전이 제물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자들의 소굴이 되어 버린 것을 보시고는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그들 모두를 짐승들과 함께 성전에서 몰아내셨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고 상들을 뒤엎으시며 성전을 정결케 하셨다(요 2:12-16). 이에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그런 일을 행할 자격이 있는지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고, 주님께서는 『이 성전을 헐라. 그러면 내가 삼 일 만에 이것을 다시 일으키리라.』(요 2:19)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성전 된 주님 자신의 몸에 관한 말씀이었고 그분의 부활을 예고하신 것이었다(요 2:21,22). 말하자면 “부활”은 예수님께서 『나의 아버지의 집』(요 2:16)이라고 말씀하신 성전을 정결케 할 자격을 갖추셨음을 보여 주신 표적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은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집을 정결케 할 자격이 주님 자신에게 있음을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거룩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롬 1:4).


이처럼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사역에 핵심이 되는 “십자가 사건”을 예언하는 장이다. 즉 카나의 혼인식에서는 물이 변하여 만들어진 포도주를 통해 장차 십자가에서 흘리실 “피”를 예언하였고, 유월절 날 예루살렘에서는 무너진 성전을 삼 일 만에 일으키실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실 “부활”을 예언하였다. 다시 말해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거부당하여 십자가로 향하시는 공생애 사역의 결말이 처음부터 계시된 책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물과 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이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니라. 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라.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 또 땅에서 증거하는 것도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요, 이 셋은 하나 안에서 일치하느니라』(요일 5:6-8).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증거하신다. 물은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나타내고, 피는 “하나님으로서의 본성”(행 20:28)을 나타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성과 신성이 응집되어 하나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다! 그분께서는 무너진 성전을 삼 일만에 다시 일으키실 것이라는 예언대로 삼 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입증하셨다(롬 1:4). 즉 부활을 통해 인간 요셉의 아들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신 것이다. 다윗 또한 선지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했고, 사도들은 그 부활의 증인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가 선지자가 되어 육신을 따라 그의 후손 중에서 그리스도를 일으키시어 그의 보좌에 앉게 하신다는 맹세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것을 알고 그가 미리 앞을 내다봄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말한 것은, 주의 혼이 지옥에 버려지지 아니하였으며, 또 주의 육신도 썩어짐을 보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라.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셨으니 우리 모두가 그 일에 관한 증인이라』(행 2:30-32).
현 교회 시대는 부활의 증인들인 그리스도인들이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간이며, 또한 그 일을 주도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 관하여 증거하시리라』(요 15:26). 성령님께서는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에 강림하시어 성도들 안에 내주하신 이래로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진리를 계시해 오셨다.

그런데 마치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빠져나오시기라도 하신 것처럼 “신옥주”라는 인물이 자신을 성령이라 주장하며 자기 교인들을 피지 섬으로 보내 감금하고 학대하다가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육체를 입고 오셨고 진리의 성령 또한 육체를 입고 오셨기 때문에, 신옥주 자신이 바로 그 육체로 오신 성령님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가 그와 같은 파국을 맞게 된 것이다. 그녀가 자기 교인들을 통해 내보내는 신문 전면광고들은 변개된 개역성경의 구절들을 아무렇게나 짜깁기하여 누더기처럼 만든 것이었고, 생각해 볼 가치도 없는 “정신병적인 글들”이었다. 그런 여자의 주장을 진리라면서 따랐던 자들의 가정들이 파탄 나고, 그런데도 여전히 그녀에게 속박되어 있으면서 파멸되고 있는 인생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 한민족이 얼마나 슬픈 민족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이 불쌍한 민족은 잦은 외침으로 피멍이 들고, 공산주의로 인해 깊은 상처가 나고, 배교한 기독교계와 거기서 양산된 사이비들로 인해 갈가리 찢겨 왔는데 여전히 그 일이 멈추지를 않는 것이다. 이 슬픈 나라에, 생각할수록 애가 타는 우리 민족에게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분명 위대한 분이시며 자비롭고 선하신 분이 아닐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이 민족을 향한 사랑은 <한글킹제임스성경> 한 권으로 충분히 입증될 수 있는 것이다.


자, 신옥주는 뭐라고 지껄였는가? 그녀는 모 일간신문에 자신의 교인들을 통해 「옥에 계신 하나님의 재판장께서 하나님의 법으로 이 세상을 판결한다」라는 전면광고를 냈다. 옥에 갇힌 자신이 지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재판하는 재판장이라는 것인데, 성경에는 그런 말씀이 없고 다만 하나님께서 친히 재판장이라고 말씀하신다. 『오직 하나님께서 재판장이시니 그가 한 사람은 낮추시고 다른 사람은 세우시는도다』(시 75:7). 신옥주가 교회 강단에서 끌어 내려져 감옥에까지 낮춰졌다면, 그것은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판결에 따른 섭리적인 결과가 아니겠는가? 세상 권세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이요,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행하는 보응자』(롬 13:4)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육체로 나타난 성령이라고 주장한 신옥주는 「영원히 죄 사함을 받지 못하는 “성령 훼방죄”」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감옥에 가둔 재판부를 협박했다. 이것은 성령의 사역을 흉내 내는 은사주의자들이 그들의 사기 행각을 “마귀적인 일”이라고 지적할 때 써먹는 전형적인 수법인데, “당신은 지금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에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에 갈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나 신옥주가 모르는 것은 “성령 훼방죄”는 그런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이 “성령 훼방죄”라 부르는 “성령 모독죄”는,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께서 마가복음 3장에서 정확하게 정의해 주신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사람의 아들들에게는 모든 죄들과, 그들이 모독하는 어떠한 불경도 용서되지만, 성령을 거슬러 모독하는 자는 결코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정죄의 위험에 처하리라.”고 하시더라.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그가 더러운 영을 지녔다.”고 함이더라』(막 3:28-30).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시면서 “용서받지 못할 죄”로 규정하신 성령 모독죄는 문자 그대로 지상에 계신 예수님을 향해 『그가 더러운 영을 지녔다.』라고 말할 때 짓게 되는 죄이다. 이 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눈에 보이도록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만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이므로 그 죄를 짓는 경우는 “두 가지”로 한정된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사역하셨던 “초림 때”이고, 둘째는 그분께서 지상에서 통치하실 미래의 “천년왕국 때”이다.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 교회 시대에 성령 모독죄를 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우리의 눈앞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악령에 사로잡혀서 거짓 은사를 자랑하는 은사주의자들에게 더러운 영을 지녔다고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옳은 말이며, 또한 성령이 아니면서 자신을 성령이라 주장하고 악행을 일삼은 신옥주를 감옥에 가둔 것은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닌 것이다.

그녀의 전면광고는 그 우측에 「그러나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라는 코너가 있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14:17을 인용해 놓았는데, 바른 성경은 『진리의 영인 그를 세상은 영접할 수 없으니 이는 세상이 그를 보지도 못하며 또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이는 그가 너희와 함께 거하시며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임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즉 광고를 낸 자들은 세상이 “진리의 성령님이신 신옥주 목사님”(?)을 알아보지 못해서 감옥에 집어넣었다는 근거로 그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 신옥주가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이 아닌 것은, 그 구절에 언급된 것처럼 『진리의 영』께서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이시고, 여성이 아니라 남성 대명사 “그”로 지칭되는 “남성”이시며, 성도들과 함께 거하시되 『너희 안에』, 곧 “성도들 안에” 개별적으로 거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분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롬 8:11). 그런데 신옥주는 세상이 그녀를 눈으로 보았고,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지금 성도들 안에 내주하는 것이 아니라 감옥에 갇혀 있다. 세상은 그녀가 성령님임을 모른 것이 아니라 중죄인임을 알아보고 수감시킨 것이다.


신옥주는 소위 “타작마당”이라고 해서 자기 교인들의 뺨을 사정없이 때려 그들을 “정결케” 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영혼을 정결케 하는 영적 전쟁”이라고 부르는 이 미친 짓은 이사야 21:10을 왜곡한 데서 비롯되었다. 『오 나의 타작한 것이여, 내 마당의 곡식이여, 내가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것을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였노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예언으로서, 그날에 이방을 짓밟으실 주님의 사역을 “타작”에 비유한 것이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바빌론의 딸은 타작마당 같으니 이제 그녀를 타작할 때라. 잠시 후면 그녀의 수확의 때가 오리라』(렘 51:33). 이것은 신비의 큰 바빌론인 로마카톨릭에 대한 심판이며,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매주 미사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포도주)를 들이키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즙 틀에서 짓밟힐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천사가 낫을 땅에 대어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즙틀에 던져 넣으니라. 그 포도즙틀이 도성 밖에서 짓밟히니 그 틀에서 피가 흘러 나와 말고삐까지 닿고 일천육백 스타디온까지 퍼지더라』(계 14:19,20). 이렇듯 “타작마당”은 이방인들을 문자 그대로 짓밟으실 재림에 관한 계시인데, 이에 무지한 교인들은 신옥주에게 뺨을 얻어맞고 머리채가 붙잡혀도 그녀에게 복종했고, 서로의 뺨을 때리면서 폭행을 일삼고서도 자신들이 낙원(피지)에 있다고 착각했다.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삼키거나 착취하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얼굴을 쳐도 너희는 용납하는구나』(고후 11:20). 성령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영』(롬 8:9)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로마 군인에게 뺨을 맞으셨지 누군가의 뺨을 때리신 적은 없다. 뺨을 때려서 누군가를 정결케 하려 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영이 아닌 악령에게서 비롯된 일이다. 죄를 정결케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계 1:5)밖에 없다. 서로의 뺨을 때리는 “타작마당 교리”는 재림과 십자가의 피에 무지한 자들이 벌이는 마귀적인 “신종 교회 놀이”인 것이다.


신옥주는 서울신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총회 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2002년에는 합동연합이라는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예장해외합동총회 서북노회에 소속되었다. 2014년에는 예장합신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후 교단을 탈퇴했고, 2015년에는 예장합동총신이라는 새로운 교단에서 다시 노회에 가입했다가 거기서도 제명되었지만 계속 그 세력을 키워 나갔다. 그녀는 2018년 7월 25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자신의 은혜로교회 관련자 3명과 함께 체포되었는데, 체포 사유는 피지에서의 노동 착취, 외화 반출, 타작마당으로 인한 신도 폭행이었다. 정상적인 교회에서 배교자가 나올 수 있다면, 가짜 교회들에서는 종교적 광기와 무지만이 양산된다. 한국 교회는 처음부터 변개된 성경, 변개된 복음, 거짓 교리들로 시작되었다. 성경에도 없는 여자 목사를 세운 것은 한국 교회이며, 여자 목사가 사이비로 활개를 쳐도 아무런 성경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교회이다. 『그런 데서 네 자신은 빠져 나오라』(딤전 6:5). 이는 그들 모두가 악령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BB

전체 938 / 13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