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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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슬프지만 지옥은 부정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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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7월호>

오늘날 배교한 교회들의 설교단에서는 "지옥"이라는 말이 사라졌다. 말로는 지옥을 믿는다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는 지옥에 관해 입도 뻥긋하지 않는 자들이 대부분이고, 지옥을 "신학적"으로만 논하는 자들도 있다. 지옥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자기 배를 하나님 삼아 교회에 출석하는 십자가의 원수들인 것이다(빌 3:18,19). 그들은 갈보리 십자가를 종교적 상징으로 숭배할 뿐 거기서 흘려진 "하나님의 피"를 전파하지는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피임을(행 20:28)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특히 불의의 사고로 죽은 이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옥은 영원히 고통받는 곳이 아니라 선과 악에 대해서 심판만 받는 곳이다."라는 애처롭고도 억지스런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죽은 자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사람의 뜻대로 바꿀 수는 없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성경의 문자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인본주의자들"이기에,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처참하게 죽도록 내어 주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한다. 『여기에 사랑이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의 아들을 우리 죄들을 위하여 화목제물로 보내신 것이라』(요일 4:10).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로 보내진 아들께서는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타니?』,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다(마 27:46). 하나님께서는 왜 아들에게 그런 고통을 허락하셨는가? 지옥을 부정하며 멸망해 가는 무지한 죄인들을 그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 주셨던 것이다.

지옥은 배교한 현대 교회들에서 부정하는 것과 달리 엄연히 실재하는 곳이다. 죄인들을 위해 피 흘려 죽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옥을 다음과 같이 계시하셨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지옥에서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마 16:26)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그 길이 광대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마 7:13) "죄인들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갈 것이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마 25:46). "지옥은 결코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이다. 지옥에는 죄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막 9:43,44, 마 25:41). "불타는 용광로인 지옥에 던져진 죄인들은 울며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마 13:42,50). "지옥은 죄인의 혼뿐만 아니라 그의 온몸까지도 던져질 수 있다!"(마 5:29,30; 10:28, cf. 민 16:32)

주님께서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을 반복적으로 가르치셨다. 주님 자신이 공개적인 "지옥 설교자"이셨던 것이다! 지옥은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죄인들이 가야 할 실제적인 형벌의 장소로서, 죄의 경중에 따른 형벌의 정도가 다르며(『내 진노중에 불이 붙어서 가장 낮은 지옥까지 사를 것이며』 - 신 32:22, cf. 마 23:14, 눅 12:46-48), 또 스스로 확장하는 유동적인 공간으로도 계시된다(『지옥은 스스로를 확장하였고 한없이 입을 벌렸으니』 - 사 5:14).

주님께서는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고래 뱃속에 있었듯이, 인자도 그처럼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의 심장 속에 있을 것이라.』(마 12:40)고 말씀하셨는데, 고래가 요나를 삼켰을 때 그는 단순히 고래 뱃속에서 실신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실제로 "땅의 심장" 속인 지옥에 갇혀 있었다. 『내가 산들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더니 땅이 그 빗장들로 영원토록 나를 막았나이다』(욘 2:6). 우리말로 지옥(地獄)은 "땅의 감옥"이라는 뜻인데, 요나는 문자 그대로 "문들이 빗장들로 잠긴 영원한 감옥"에 다녀온 인물이었다. 즉 그의 몸이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고래 뱃속에 있었을 때 그의 혼은 땅의 심장 속에 있었고, 요나가 『지옥의 뱃속』에서 부르짖자(욘 2:2) 주님께서 그의 회개를 받아 주시어 고래로 하여금 그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셨을 때(욘 2:10) 그는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요나가 그러했던 것처럼 친히 땅의 심장 속에 계시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요나의 사건은 주님의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부활하심의 모형이었다. 주님은 지옥에 가셔서 우리의 모든 죄들을 내려놓고 다시 나오셨다. 지옥은 그 문들에 자물쇠가 달린 빗장이 질러져 있기에 임의로 밖에서 침입할 수도 없고 안에서 탈출할 수도 없다. 그 문을 여실 수 있는 분은 『지옥과 사망의 열쇠들』(계 1:18)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지옥은 "땅의 심장," 곧 "지구의 중심부"이다. 인류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하나님의 피"가 흘려져야 했다면, 그 피를 거부하는 죄인들이 받아야 할 형벌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땅의 심장"은 그 온도가 외핵의 바깥이 3,500도이며, 내핵과 외핵의 경계가 6,300도이고, 내핵의 중심이 6,600도로 추정된다. 태양의 표면 온도가 6,000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 "땅의 심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장소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견디지 못할 장소에 우리를 던져 넣지 않으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셨던 것이다!

지옥에 간 악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도 슬퍼하신다. 그러나 죄에 대한 영원한 심판은 하나님의 속성과 관련된 영원한 결정이므로 결코 변경시킬 수가 없다. 즉 영원하신 하나님께 지은 죄는 그 죗값을 영원히 치러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은 오히려 모든 사람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구원받는 것이다. 『주의 약속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3:9).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지옥에 가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시며,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이를 위한 주님의 초청이 성경 곳곳에서 복음의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너희는 생명을 얻으려고 내게 오기를 원치 아니하는도다』(요 5:40).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고 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요 8:24).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마 25:41).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롬 6:23).

"영원한 불"이라고 하셨다면 "영원한 불"인 것이다. 사람들의 죽음이 안타깝다고 지옥을 부정할 수는 없다. 누군들 안타깝지 않겠는가?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어찌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그가 자기 행실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겔 18:23) 그러나 그들이 죽기 전까지 살아온 인생이 하나님과 무관했다면, 각 개인 심지어 민족 전체까지도 지옥에 가야 한다.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시 9:17).

불의의 사고로 죽은 사람들은 예수님 당시에도 있었다. 주님께서는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희생제물들과 섞었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너희는 그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악한 죄인들이라서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아니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이와 같이 멸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루가 무너져 죽은 열여덟 명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보다 더 악한 죄인들이라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아니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이와 같이 멸망하리라.』(눅 13:2-5)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재앙들과 그로 인한 죽음은 "죄의 결과"다. 그러한 재앙들 속에서 함께 죽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전 8:14). 똑같이 죽음을 맞는다 해도 사후의 운명이 지옥과 영생으로 나뉘는 것이다. 배교한 교회들 안에는 지옥을 아예 부정하는 사람들과, 지옥을 믿는다 하면서도 죄의 결과를 무시하고 죄와 죽음과 사후의 심판에 관해 전혀 경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이 두 부류는 모두 지옥을 전혀 믿지 않는 자들이다. 영원한 불의 형벌을 단어 몇 자 정도의 추상적 개념으로 받아들였기에 복음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면서 말로만 "믿는다. 구원받았다." 하고 자기가 어떤 형벌에서 구원받았는가를 자각할 수 없거나 전파하지 않는다면, 그의 믿음은 죽어 썩어 버린 가짜 믿음이며(약 2:26) 그런 사람은 분명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다루시는 법은 다양하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 죄인들을 그들의 상황에 맞게 다뤄 오셨다. 아담의 범죄로 죄가 유전되어 그 후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이 죄인으로 태어나는 비극이 시작되었는데(롬 5:12), 하나님의 아들께서 죄들을 없애려고 나타나시기(요일 3:5)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십자가의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죽은 사람들은 율법이나(구약의 유대인)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방인들은 본성적으로 알고 있는 율법을 기준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롬 2:14,15). 그러나 율법을 모르므로 선악 간에 지식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죄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롬 4:15; 5:13, 신 1:39). 유아 때 죽은 자들은 구원받는 것이다. 하지만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었는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 죄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된다.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나의 복음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있으리라』(롬 2:16).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뒤에 오신 성령의 사역은,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요 16:9)라는 말씀으로 정의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증거하러 오신 성령께서는 이 교회 시대에 지옥에 갈 "한 가지 죄"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시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들을 믿는 사람은 정죄를 받지 아니하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정죄를 받은 것이라. 이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요 3:16,18). 말하자면 지금 이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죗값을 대신 치러 주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만 지옥에 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에나 그분을 찾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셨지만(롬 2:7, 행 10:4; 13:48), 문제는 모든 사람이 탈선하여 멸망의 길을 걸어왔다는 데 있다(롬 3:10-12). 지옥은 언제나 죄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받아 줄 수 있다. 사람들의 죽음이 슬퍼도 지옥은 부정하지 말라! 지옥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으면, 불로 소금치듯함을 받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막 9:49). 그 누구를 향한 안타까움이 자기 자신을 향한 안타까움만 하겠는가? 자신의 구원을 확인토록 하라. "나," 곧 내가 지옥에 가 버리면 타인을 향한 그 모든 안타까움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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