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예언 분류
이스라엘의 회복 (6) 영광스러운 왕국의 회복
컨텐츠 정보
- 824 조회
- 목록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7월호>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휴거되고 나면, 지상에는 전무후무한 “대환란의 고난”이 펼쳐지는데,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 고통을 “산고를 겪는 여인의 진통”에 비유했다(렘 4:31; 6:24; 13:21; 22:23; 30:6 등). 이는 그 고통이 너무나 크고 갑작스럽게 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슬프도다! 그 날이 크므로[great] 어떤 때도 그와 같지 않나니 그 날은 야곱의 고난의 때라.』(렘 30:7)라고 말씀하고, 또한 그 고난의 날들을 『대환란[great tribulation]』(마 24:21, 계 2:22; 7:14)이라고 부른다. “대환란”은 “야곱의 고난의 때”이기에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야곱)을 향한 심판의 기간이다. “교회”와는 전혀 무관한 기간으로서, 교리적으로 교회 시대가 아닌 환란 시대의 성도들, 특히 “유대인 환란 성도들”에게 해당한다.이 기간에 이스라엘은 그 어떤 시대보다도 영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완전히 버림받고 황폐하게 된다. 『이제 가라. 내가 내 포도원에게 할 일을 너희에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에서 울타리를 걷어 내어 먹히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하리라.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두리니 가지를 치거나 갈지도 못하게 되어 찔레와 가시를 내리라. 내가 또 구름에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사 5:5,6). 이스라엘이 황폐해진 원인은 그들의 “죄악” 때문인데, 가장 큰 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율법을 멸시한 채 우상 숭배로 나아간 죄였다. 그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억압했고, 무죄한 피를 흘렸으며, 도둑질, 살인, 간음, 거짓 맹세 등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범죄들도 넘쳐 났다. 무엇보다도 초림 당시 자기들의 “메시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이스라엘은 대환란 기간에 “영적으로” 완전히 황폐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주의 말씀들을 듣지 못하는 “영적 기근”(암 8:11)을 그들에게 보내시어 “지식의 부족”(호 4:6)으로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이는 그들이 “지식,” 곧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거절한 결과이다(호 4:6). 이로 인해 그들은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로 듣지도 못하며, 마음으로 깨닫지도 못하고, 회심하지도 못하고, 치유받지도』(사 6:10) 못하는 상태로까지 전락하고 만다. 그런 가운데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고(마 24:12) 가족끼리도 원수가 되어 서로를 대적할 것이며(미 7:5,6, 마 10:34-36), 하나님을 신뢰하고 짐승의 표를 거부하는 가족 구성원들을 적그리스도의 세력에게 고발하여 넘겨주게 될 것이다.
이런 “영적인 황폐함”에 대해 선지자 “에스겔”은 목자 없는 양같이 지치고 흩어진 모습으로 설명하는데(겔 34:5,6), 그렇게 흩어지고 잃어버린 바 된 양들을 찾아 나서는 참된 목자들이 보이기는커녕 “거짓 선지자들”만 넘쳐난다. 그렇게 영적으로 황폐한 이스라엘은 “뿌리가 뽑혀 말라 버린 포도나무”(겔 17:9)와 “뿌리째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막 11:20) 같아서 불 피우는 땔감으로 던져지고(겔 15:1-8), 심하게 말라 버린 뼈들과 같아서 회복될 소망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겔 37:1,2,11). 특히 그들은 이런 황폐함 속에서 거짓 메시아인 적그리스도와 언약을 맺기까지 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본래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어기고 우상에게 굴복함으로써 그 언약을 파기하고 말았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들을 경배하면서 이 우상들이 그들에게 화평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었다. 종국에 가서는 대환란 기간에 사탄의 화신인 적그리스도와 언약을 맺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언약의 기간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사망과 더불어 맺은 너희의 언약이 무효화되며 지옥과 한 너희의 합의가 서지 못하리니 넘치는 재앙이 지나가면 너희가 그것에 짓밟힘을 당하리라』(사 28:18). 곧 “적그리스도”가 환란 시대가 시작된 지 “3년 6개월”이 지날 무렵에 이 언약을 파기하면서(단 9:27) 이스라엘을 대대적으로 박해하는 것이다.
그 결과 “극심한 고난과 괴로움”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은 “물리적으로도” 완전히 황폐하게 된다. 『그것이 나갈 때부터 너희를 잡으리니 아침이면 아침마다, 낮마다, 밤마다 그것이 지나칠 것이요, 그 소식을 깨닫기만 해도 괴로움이 되리라. 이는 침상이 짧아서 사람이 자신을 그 위에 펼 수도 없으며, 이불이 좁아서 자신을 그것으로 쌀 수도 없음이라』(사 28:19,20). 성읍들에 거민이 없어질 때까지 이스라엘 땅은 뒤집어엎어지고 약탈당하며 성읍들이 파괴되는 등 완전히 버림받게 된다. 특히 “팔레스타인의 언약”(신 28:15-68)에 따라 유대인들은 그들의 죄들로 인해 “약속의 땅”에서 완전히 쫓겨날 것이다. 1948년에 겨우 돌아와서 독립 국가를 세웠는데, 대환란 기간에 다시 광야로 쫓겨나고 그들 뒤로 매우 극심한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모든 죄에 대해 주님의 손에서 “배로” 받게 된다(사 40:2).
하지만 “완전히” 버림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반드시 회복된다! 이는 그들이 “영원히” 버림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교회”를 동의어로 여긴 나머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리셨고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약속이 교회에게로 넘어왔다고 가르치는 “무(후)천년주의자들”의 허무맹랑한 주장은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도 좋다. 우선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시기”는 “이틀 후인 셋째 날”(호 6:2)이다. 여기서 “하루”는 “천 년”이기에(벧후 3:8), 초림 당시 그들이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대가로 완전히 버림받고 멸망한 지 2천 년이 지난 후인 “3천 년째”에 회복되는 것이다. 특히 호세아 6:3에서는 『그의 나오심은 아침처럼 마련되어 있으며』라고 말씀하는데, 이것은 “재림의 아침,” 곧 “천년왕국”이 시작될 무렵에 이스라엘이 영광스럽게 회복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은 회복될 때 먼저 민족적인 회개와 더불어 “영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대환란 기간에 이스라엘을 “용광로” 안으로 던져 넣으실 것이고(겔 22:20), 정련하심으로써(슼 13:9) 그들 안에 더러운 요소들을 제거하실 것인데, 이렇게 극심한 고난을 받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두려움과 떨림 속에 대대적인 회개를 할 것이다. 이 무렵 주님께서는 그들 위에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어 주실 것이고(욜 2:28, 슼 12:10), 이에 그들은 민족적으로 회개하게 된다(욜 2:12-17, 슼 12:10-14). 이렇게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실 것이고(욜 3:21, 슼 13:1) 이스라엘은 위로를 받고 완전히 회복된다(사 40:1,2).
특히 그들은 “하나님의 아내”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전에는 “간음한 아내”로서 이방 민족들 또는 이방 신들을 쫓아갔기 때문에(호 2:2-13), 하나님의 자비를 얻지 못했고(“로루하마,” 호 1:6), 또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도 없었다(“로암미,” 호 1:9). 하지만 그들이 회복될 때는 완전히 용서를 받고 자비를 받는(“루하마,” 호 2:1 b)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암미,” 호 2:1 a). 그리고 의와 공의와 자애와 자비와 신실함으로 하나님과 정혼하게 되는데(호 2:19,20, 사 61:10), 그때에는 하나님을 “바알리”(주인)라 부르지 않고 “이쉬”(남편)라 부르게 되며, 또한 “바알의 잔재”도 완전히 제거되어 아내로서의 지위가 온전히 회복된다(호 2:14-17). 『너를 지으신 분이 네 남편이니 만군의 주가 그의 이름이며, 너의 구속주,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라. 그가 ‘온 땅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리라』(사 54:5). 『네가 더 이상 버리운 자라 칭함받지 아니하겠고, 네 땅이 더 이상 황폐한 곳이라 칭함받지 아니하겠으나 너는 헵시바라, 네 땅은 뷸라라 불리리니 이는 주가 너를 기뻐하며 네 땅이 혼인하게 될 것임이라』(사 62:4).
“헵시바”와 “뷸라”는 각각 “나의 사랑이 그녀에게 있다”와 “결혼한 여인”이라는 뜻으로서, 교리적으로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아내의 지위로 회복될 이스라엘”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목사들과 신학자들은 “무(후)천년주의 언약 신학”의 누룩에 취한 나머지 이 두 단어를 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과 선교 단체들이 그들의 명칭을 지을 때 “모모 헵시바 선교 단체,” “모모 여전도회 헵시바” 등으로 짓는다. 심지어 인천에 있는 어떤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는 그 이름이 “강뷸라”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자 아내인 “교회”와 구약 시대에 아버지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신부이자 아내인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존재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 “다른 것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이렇듯 영적으로 회복된 이스라엘은 다시는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더불어 영원한 “새 언약”(New Covenant)을 맺으실 것이기 때문이다(렘 31:31-34). 이 언약은 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들과 맺으신 “새 언약”(New Testament)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 언약은 출애굽 당시에 맺은 언약(율법)과 대조되는 언약으로서(렘 31:32), 모세의 언약하에서 그들의 죄로 인해 파기된 “하나님과 백성 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 준다(렘 31:33). 그날에는 모두가 주님을 알게 되고(렘 31:34, 사 11:9) 그들의 죄악이 완전히 용서된다(렘 31:34). 그 결과 이스라엘은 잃어버렸던 지위, 곧 “독특한 보물”과 “제사장들의 왕국”과 “거룩한 민족”으로서의 지위를(출 19:5,6) 회복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다윗의 확실한 자비”라 불리는 “영원한 언약”이 맺어지면서(사 55:3) “다윗 안”에서 “다윗의 왕국”으로 회복될 것인데, 다윗의 아들로 오시어 다윗의 보좌에 앉으실 메시아 왕을 통해 회복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선지자 “아모스”는 『그 날에 내가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리라. 또 내가 그의 파괴된 것들을 일으켜 옛날처럼 세우리니』(암 9:11)라고 예언했고, 선지자 “호세아”는 많은 날들 동안(남왕국 유다의 멸망 이후 초림 때와 교회 시대를 지나 환란 시대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 속에서 “왕” 없이 지내다가(호 3:4) “훗날들에”(재림 때) 그들의 왕 다윗 안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와서, 주 그들의 하나님과 그들의 왕 다윗을 찾아서, 훗날들에 주와 그의 선하심을 두려워할 것임이라』(호 3:5). 이에 위대한 목자이신 “왕”께서는 그분의 양들인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먹이실 것이다. 비록 환란 기간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목자 없이 흩어진 양들이었지만, 재림 때 “다윗의 아들”(렘 23:5)로 오시는 목자께서는 “남은 자들”(사 11:16; 28:5; 37:32 등)인 백성들을 모으시고(렘 23:3, 미 2:12) 먹이시며(미 7:14,15) 안전하게 거하게 하실 것이다(렘 23:6, 암 9:14, 미 4:4 등). 그뿐만 아니라 “주의 지식”으로 충만하게도 하실 것이다. 『그들은 나의 모든 거룩한 산에서 해치거나 파괴시키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물들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이렇게 영적으로 회복되면서 이스라엘은 “물리적으로도” 회복될 것인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왕국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 두 왕국으로 분열되지 않고 “한 왕국”으로 회복된다(겔 37:19,22). “하나의 왕” 밑에서 “하나의 이름”으로 회복되는 것인데(겔 37:22), 그들이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들의 땅으로 돌아올 것인즉(호 1:11), 바로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요 “통치자”요 “목자”가 될 것이고(겔 37:24,25), 이스라엘은 매우 크고 위대한 백성으로 회복될 것이다(호 1:10, 슼 8:20-23; 12:8,9). 그리고 이스라엘은 위대하고 강한 심히 큰 군대로 회복되며(겔 37:10),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앞에 굴복하게 된다(사 45:14).
또한 “평화의 성읍”인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위대한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이며(사 2:2, 미 4:1) 회복된 예루살렘은 영원히 번성하게 된다(슼 2:4,5). “왕국 법령”이 선포되면서(사 2:3, 미 4:2) “의로운 통치”가 실현되고(사 11:4,5) “성전”도 다시 세워진다(사 2:3). 천년왕국 성전의 문과 뜰, 성전 건물의 전체 규모는 에스겔 40-42장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주님의 영광”이 성전 안에 거할 것인즉(겔 43:5; 44:4), 구약에서 떠나셨던(겔 8:6) “주님의 영”이 다시 돌아오시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잃어버린 영적 지위를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지자 “학개”도 천년왕국 성전의 위대함을 예언했고(학 2:9), 선지자 “아모스”도 재림 때 다시 일으켜질 “다윗의 장막”(암 9:11)을 언급하면서 천년왕국 성전에 대해 예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브라함의 언약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영원히 약속된 “땅”도 주어진다. 그 땅의 구체적인 경계들에 대해서는 에스겔 45-48장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물리적으로 회복된 그 땅은(사 35:1,2) 매우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땅이 될 것이다(욜 2:26; 3:18, 암 9:14). 그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그치면서 완전한 평화가 올 것이고(사 2:4, 미 4:3), 병자들은 치유되며(사 33:24; 35:5,6 등), 수명은 나무의 수명처럼 길어진다(사 65:20). 또한 자연의 피조 세계가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를 찾게 된다(사 11:6-9; 65:25). 그야말로 이스라엘은 영광스럽게 회복되는 것이다. 『오 하나님의 도성아, 너에 관하여 영광스러운 것들이 이야기되는도다. 셀라』(시 87:3). 『주의 능하신 행적들과 주의 왕국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사람들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리이다』(시 145:12).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그것들을 들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만군의 주시니 그는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시 24:9,10).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BB [이번 호를 끝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연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