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복음서와 그리스도의 생애 분류

침례인 요한의 질문에 대한 주님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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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8월호>

#57. [A.D. 28년․갈릴리 카퍼나움․마 8:5-13 / 막 / 눅 7:1-10 / 요] 한 백부장의 종의 중풍병을 고치셨다.
주님께서 카퍼나움에 계셨을 때(눅 7:1), 어떤 백부장에게 총애를 받는 종이 있었는데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그가 예수님에 관해 듣고 유대인의 장로들을 주께 보내어, 오셔서 그의 종을 치유시켜 주시기를 간청했다. 그 백부장에 대해 유대인 장로들이 예수님께 와서 간절히 청하며 “그 백부장에게는 이 일을 해줄 만하나이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며 또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어 주었나이다.”라고 말했다(눅 7:2-5).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셔서 그 백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는데 그 백부장이 자기 친구들을 주께 보내어 『주여, 수고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시는 것을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나는 내 자신이 주 앞에 나아가는 것도 합당치 못하다고 생각하였나이다. 그러므로 한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이옵니다. 나도 남의 지휘 아래 있고 내 수하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오나이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그렇게 하나이다.』라고 말했다(눅 7:6-8). 이에 예수님께서 이런 일을 들으시고 그를 놀라워하시며 따르는 무리를 돌아보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스라엘 중에서 이처럼 큰 믿음을 본 적이 없나니, 결코 없도다.』라고 말씀하셨다(눅 7:9). 보냄을 받았던 친구들이 집에 돌아와서 보니 병들었던 종이 온전하여졌다.
마태복음에서는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낸 것을 기록하지 않은 채 그의 말을 기록함으로써 마치 그가 주님께 직접 와서 말한 것과 같이 기록했다. 마태복음의 교리적 특징을 반영하여 마태복음 8:11,12은 “왕국의 자녀들”을 언급하고 있다. 유대인들보다 더 큰 믿음을 소유한 이방인 백부장을 보시고 예수님은 “동과 서에서 오는 많은 사람들,” 즉 이방인들이 다가오는 왕국의 축복을 가질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셨다. 왕국의 축복은 일차적으로 유대인에게 약속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축복은 이방인들도 참여하도록 기회가 주어졌음을 알려 준다. 마태복음은 바울에게 계시된 교회, 즉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룰 것이라는 사실을 기록하지는 않는다. 단지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실제적이고, 가시적이며, 땅에 속한 나라인 천국에 대해서 알리고 있으며, 매우 제한적으로 8장의 백부장이 축복받는 사건을 통해 이방인들이 왕국의 축복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여기서의 “왕국의 자녀들”은 유대인들이다. 그런데 만약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별하지 못하고 “천국”과 “교회”를 동일시하여 “왕국의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다면, 심각한 오류를 범하게 된다.

#58. [A.D. 28년․갈릴리 나인․마 / 막 / 눅 7:11-18 / 요]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다.
백부장의 종을 살리신 다음 날(눅 7:11) 주님께서 나인이라는 성읍에 가시는데 많은 제자와 많은 사람들이 주와 동행했다. 주님께서 성문 가까이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어떤 죽은 자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자기 어머니에게는 외아들이며 그 여인은 과부였다. 그 성읍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함께 있었으며, 주께서 그 여인을 보신 후 가엾게 여기셔서 그 여인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가까이 가셔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운구하는 자들이 멈추었고 주께서 “젊은이여,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죽은 사람이 앉아서 말하기 시작했고, 주께서 그를 그의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눅 7:11-15). 이 기적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한 위대한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으며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찾아오셨도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온 지방에 두루 퍼졌고, 침례인 요한의 제자들이 이 일을 요한에게 전하게 되었다(눅 7:16-18).

#59. [A.D. 28년․갈릴리 나인․마 11:2-6 / 막 / 눅 7:19-23 / 요] 침례인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 그리스도께 질문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다는 소식을 들은 침례인 요한이 그의 제자들 둘을 예수님께 보내어 “당신이 오실 그분이니이까? 아니면 우리가 또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하리이까?”라고 묻게 했다. 그는 메시야가 오셨을 때의 사역을 알고 있었기에 제자들을 보내어 질문하게 된 것이다(눅 7:19,20).
주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이 질문하러 온 바로 그 시간에 병약함과 전염병과 악령에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소경도 보게 해주셨고, 그들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일들을 요한에게 전하라. 즉 소경들이 보고, 절름발이들이 걸으며, 문둥병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머거리들이 들으며,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눅 7:22,23)라고 말씀하셨다. 천국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또 왕으로 오신 주님에 대한 대답은 “메시아의 표적”이었다(사 35장, 특히 5,6절 - 『그때에 소경의 눈이 뜨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뚫리리라. 그때에 절름발이가 사슴처럼 뛰고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라. 광야에는 물이 솟아나오며 사막에는 시내가 흐르리라』). 이 대답이 요한과 주님께서 전파하신 천국이 지상에서 실제적으로 성취되는 왕국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주님께서는 요한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하지 않고, 메시야의 표적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은 바로 자신이 “오실 그분”이라는 명백한 대답이요 증거였다.

#60.[A.D. 28년․갈릴리 나인․마 11:7-15 / 막 / 눅 7:24-30 / 요] 주님께서 침례인 요한에 대해 증거하셨다.
요한이 보낸 그의 제자들이 떠난 후에 주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더냐? 아니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더냐? 보라, 좋은 옷을 입고 호화스럽게 사는 사람들은 궁중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더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선지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니라. 이것이 그에 관하여 기록된 것이니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네 면전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서 너의 길을 예비하리라.’고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인에게서 난 사람 가운데 침례인 요한보다 더 큰 선지자는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일지라도 그보다 더 크니라.』고 말씀하셨다(눅 7:24-28).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구약에서 예언한(말 3:1, 사 40:3) 선지자로 말씀하셨다(마 11:10). 특히 마태복음 11:14에서, 이스라엘이 받을 의향만 있었다면 요한이 오기로 약속된 엘리야라고 말씀하셨다(말 4:5,6).
주님께서 요한에 대해 하신 말씀을 들은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요한의 침례로 침례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로우시다고 말한 반면,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요한에게서 침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을 거슬러 하나님의 뜻을 배척했다(눅 7:29,30).
마태복음 11:13은 누가복음 16:16과 함께 시대를 구분하는 중요한 구절이다.

#61. [A.D. 28년․갈릴리 나인․마 11:16-19 / 막 / 눅 7:31-35 / 요]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할 것인가를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이 세대의 사람들을 무엇에다 비교할까?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눅 7:31)라고 질문을 던지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은 장터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들이 서로 부르며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를 향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을 추지 아니하며 우리가 너희를 향해 애통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도다.’ 함과 같으니라. 침례인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므로 너희가 말하기를 ‘그가 마귀들렸다.’ 하고 인자가 와서 먹고 마시니 너희는 말하기를 ‘보라, 탐식하는 자요, 술을 즐기는 자며,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로다!’ 하는도다. 그러나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들로 인하여 옳다고 인정을 받느니라.”고 하시더라』(눅 7:32-35). 이것은 그들이 침례인 요한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음을 지적하신 것이었다. 말씀을 거부하는 세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를 왜곡하는 세대라고 말씀하셨다. 요한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그가 마귀들렸다.”고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먹고 마시니 “탐식하는 자요, 술을 즐기는 자며,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로다.”라고 비방했다. 교회 시대를 통해서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종과 교회들에게 이와 같은 방식의 왜곡된 비방을 한다. 한편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옳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해 주신 것이었다.

#62. [A.D. 28년․갈릴리․마 11:20-30 / 막 / 눅 / 요] 회개하지 않는 성읍인 코라신과 벳새다에 대해 책망하고 심판을 예고하셨다.
기적을 행하고 말씀을 전파했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성읍에 대해 심판을 경고하셨다. 이 성읍의 문제는 “하늘까지 높아진” 것이었다.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의 특징은 교만이다. 그들의 아비 마귀가 교만했던 것과 같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이 “지옥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한편 주님께서는 심판을 경고하시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밝혀 주셨고, 주께로 오라는 초청을 하셨다.

#63. [A.D. 28년․갈릴리 - 한 바리새인의 집․마 / 막 / 눅 7:36-50 / 요]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 주께 향유를 부었고, 두 채무자의 비유를 통해 그 여인의 많은 죄들이 용서받았음을 말씀하셨다.
바리새인 중에서 한 사람이 자기와 함께 음식을 들자고 주께 청했고, 주님께서는 그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서 식사하려고 앉으셨다(눅 7:36). 그런데 그 성읍에 죄인인 한 여인이 주 예수님께서 그 바리새인의 집에서 음식을 드신다는 것을 알고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주님의 뒤로 와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주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며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 내고, 또 주의 발에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었다(눅 7:37,38). 향유가 든 옥합을 부은 이 여인은 계속해서 죄인이라고 불려진다(눅 7:37,39).
주님을 초대한 바리새인 시몬이 이 광경을 보고 속으로, 주님께서 선지자라면 그 여인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에게 대답해 주시려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빚을 주는 어떤 사람에게 빚진 자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꾸었고 또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꾸었더라. 그러나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그가 둘 다 탕감해 주었더라. 그러므로 그들 중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는가 내게 말하라』(41,42절). 이에 시몬이 『내 생각에는 더 많이 탕감받은 그 사람이니이다.』라고 대답했고, 주님께서는 『네가 옳게 판단하였도다.』라고 말씀하셨다(43절). 이것은 다음의 사실을(44-48절) 말씀하기 위한 서론이었다.
그때 주님께서 그 여인을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네가 이 여인을 보느냐? 내가 너의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나 이 여인은 눈물로 내 발을 씻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 내었느니라. 너는 나에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나 이 여인은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맞추는 것을 쉬지 아니하였느니라. 너는 내 머리에 기름도 붓지 아니하였으나 이 여인은 내 발에 향유를 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그 여인의 많은 죄들이 용서받았느니라. 이는 그 여인이 많이 사랑함이라. 그러나 적게 용서함을 받은 자는 사랑도 적게 하느니라.』고 말씀하셨고, 또 그 여인에게 『네 죄들이 용서되었노라.』고 말씀하셨다. 시몬은 주님께서 선지자이심을 다소 의심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죄인이면서도 여인을 죄인이라고만 정죄하고 있었고, 주님을 위한 섬김 역시 온전하지 못했다(눅 7:44-48).
주님과 함께 앉아 식사하던 사람들은 속으로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들도 용서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다(눅 7:49,50). 이 여인은 자신의 행위로 믿음을 나타내 보였다. 주님께서는 계속 그녀의 행위를 언급하셨고, 시몬과 함께 있던 사람들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죄가 용서되는 데 믿음의 진실함을 증거로 보여 주는 행위가 있었다(약 2:14-26). 그러나 주님께서 그녀의 죄들이 용서되었다고 말씀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 7:50)였다. 당시는 구약이었으나, 동시에 과도기적인 상황이었기에 믿음이 그를 구원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64. [A.D. 28년․갈릴리․마 / 막 / 눅 8:1-3 / 요] 갈릴리의 모든 성읍과 마을에서 두루 다니시며 전파하셨고, 여러 여인들이 그들의 물질로 주님을 섬겼다.
주님께서는 갈릴리에서 모든 성읍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고 선포하셨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제시하셨는데, 누가복음은 교리상의 특징으로 천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선포를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이때 열두 사도들이 함께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눅 8:1).
주님을 섬겼던 여인들은 악령들과 병약함으로부터 주님께 치유받은 몇몇 여인들이었고(눅 8:2), 또 이름이 거명된 여인들은 일곱 마귀들이 나간 막달라인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쿠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 등이며, 또 여러 다른 여인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주님을 믿고 따랐으며 주님께 자신과 가진 것들을 헌신적으로 드려 섬겼다. 역사를 통해 주님과 그분의 사역, 그리고 교회들의 사역을 위해 섬겼던 많은 믿음의 여인들이 있었으며,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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