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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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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10월호>
혹자는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가 세 번 찾아온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일본의 한 베스트셀러 작가는 주식이 폭락하고, 부동산이 폭락하는 지금이야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곧 인생역전을 위한 기회를 얻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은 이들 세상 죄인들의 관점과 다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생역전”은 매우 간단하고 확실하다. 즉 현재 자신의 인생길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들어 놓으신 영원한 생명의 길로 그 발걸음을 옮기는 것뿐이다(요 14:6). 그러므로 아직 자신이 구원받지 않았다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호흡이 붙어 있는 동안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성경은 『너희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나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약 4:14)라고 말씀하신다. 말하자면 영생의 기회가 당신을 늘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을 거부함으로 그 소중한 기회를 뿌리친다면 지옥에서 영원한 수치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거듭나지 않은 자들이 당하게 될 영원한 수치와는 다르지만,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당하게 될 부끄러움도 있다. 오늘날 적잖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주님께서 주시는 엄청난 복들을 간과한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아버지의 능력과 도우심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그 복된 기회를 활용하지 않는 자는 “크게 낭비하는 자의 형제”(잠 18:9)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함으로써 보다 풍성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내가 온 것은 양들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신 값진 기회들은 무엇일까?
진리의 지식을 공부할 기회
이 땅에는 참으로 도둑들이 많다. 자신은 일하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일하는 자들의 소출로 자신의 배를 불리는 자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는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영적인 것들에까지 손을 뻗치는 자들도 있다. 바로 말씀을 훔치고 성도들의 마음을 훔치는 자들이다(렘 23:30). 하나님의 말씀을 훔치는 사탄의 종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친 압살롬과 같은 자들이다(삼하 15:6). 그들의 목적은 오직 훔치고 빼앗으려는 데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들의 말이 모두 다 새빨간 거짓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아홉 마디 말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서는 마지막 한마디 거짓말로 결정타를 날린다. 이것이 사탄의 계략이다(잠 26:24,25). 이러한 맥락에서 바울 또한 거짓 교사들의 “정중한 말과 그럴듯한 언변”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롬 16:18). 그렇다고 정중한 말과 좋은 언변이 다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되, 정중하게 말해야 하고 언변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거짓 교사들이 마음속에 품은 악한 의도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따르게 하려는 사악한 술책, 곧 “그럴듯한 언변”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에는 사기꾼들이 많고, 특히 하나님을 빙자한 사기꾼들이 넘쳐나고 있다. 가짜 성경, 가짜 복음, 가짜 목사 등 셀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런 가짜들을 판별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났으면 누구든지 진리의 말씀으로 자라야 한다(벧전 2:2). 그래야만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은사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려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 성장을 내버려둘 리 없다. 소중한 믿음을 뒤집고 파괴하기 위해 온갖 더러운 풍조로 위협하고 있다(엡 4:14). 하지만 감사하게도 이 땅에는 변개되지 않은 바른 하나님의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져 있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이 성경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어 선한 일에 철저하게 구비되도록”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딤후 3:16,17). 그러므로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으려면 부지런히 말씀을 공부해야 한다. 『정녕, 네가 지식을 구하려고 소리지르며 명철을 위하여 네 목소리를 높이고, 은을 구하듯이 지식을 구하며 숨겨진 보물들을 찾듯이 명철을 찾는다면, 네가 주의 두려움을 깨달을 것이요, 하나님의 지식을 발견하리니 주께서 지혜를 주시고 그의 입에서 지식과 명철이 나오느니라』(잠 2:3-6).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속임을 당하지 않으려면 진리의 말씀을 공부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갈 그 날에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과 함께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믿음을 입증할 기회
성도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 가운데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 것처럼 마귀도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며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한다는 사실이다(벧전 5:8). 그래서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명령하셨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벧전 5:8)고 권면하신다. 다윗은 사울의 무수한 공격을 피하고 숱한 전쟁에서 승리를 얻었지만 마귀의 공격 한 방에 쓰러지고 말았다(삼하 11장). 마귀의 공격은 욥과 바울의 경우처럼 삶의 절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고난일 수도 있다(고후 1:8). 그런 고난을 수차례 겪은 바울은 마귀의 그 같은 공격에 지친 성도들의 “곤비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그래서 선을 행하던 데살로니가 교회들의 성도들을 향해 “낙심하지 말라”고 위로했던 것이다(살후 3:13). 거듭난 이후로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성도들 가운데는 자신이 겪는 고난을 마치 살얼음판 걷는 것처럼 느끼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그를 강한 손으로 떠받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의 반석이라!”
우리의 반석은 안전하며 결코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반석이시다. 주님은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힘을 주시며, 그 길을 온전히 갈 수 있도록 선하게 인도하신다(시 18:32). 이처럼 믿음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견뎌야 할 힘겨운 싸움도 있을 것이고, 고난과 핍박도 받게 될 것이다(벧전 4:12). 이럴 때마다 “피할 길”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해 간구해야 한다(고전 10:13). 주님께 드리는 성도들의 진지한 기도는 성도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 입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중한 기회이다. 때로는 쉽게 에워싸는 죄들과 연약함으로 인해 낙심할 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면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히 4:16). 따라서 앞과 뒤, 그리고 좌우가 꽉 막힌 것 같은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 앞에서도 우리에게 든든한 위로와 소망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님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시 121: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연약하였고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으며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경건치 않은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과의 화해를 통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의 길을 마련하셨다(롬 5:6-11). 그뿐 아니라 부활의 능력으로 일으켜지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통한 능력을 주셨고, 이로써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계신다. 그러므로 고난에 처한 성도들이여 낙심하지 말라(수 1:9). 지금이 바로 주님을 의지함으로써 바로 그 주님의 살아 계심을 온전히 입증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일꾼으로 섬길 기회
하나님의 일, 곧 하나님의 사역은 세상 일들과 달리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요 6:28,29). 하나님의 일은 영적인 일이기에 오직 위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일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므로 자신에게 지혜가 부족하면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지혜를 주실 것을 믿고 그분께 나아가야 한다(약 1:5).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각자에게 나눠 주신 은사의 풍성함을 따라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이다(고전 14:12). 이 일을 온전히 수행하려면 “능력과 지혜가 강하시며, 지식으로 온전하신 분”(욥 36:4,5)께 구해야 한다. 사도 바울도 이 점을 분명히 했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바울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정직했고, 동시에 그 일을 수행할 능력을 주시는 분만을 온전히 신뢰했다(엡 3:8). 이렇듯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한 채 자신의 모든 필요를 언제나 기도로 공급받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풍성한 열매로 드러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고전 13:2)라고 하는 고백은 주님의 능력과 부요하심을 드러내는 준비단계인 것이다(고전 1:26-29).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풍성함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시인하는 데 그 열쇠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요 15:4-8).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게 된다(고후 5:10). 그때 각 사람은 주님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심판을 받는데, 어떤 사람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받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고 칭찬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은사에 따라 신실한 일꾼으로서 소임을 다했다면 상급과 영광이 뒤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을 일꾼으로 부르실 때,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라!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친 사람은 장소만 다를 뿐 누구든 부끄러움을 당한다. 영생의 기회를 뿌리친 죄인은 불못에서 그 수치와 고통을 영원히 감당할 것이고(계 20:12), 고귀한 부르심의 상을 위한 기회를 외면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세운 그대로 있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고전 3:14,15).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벧후 3:9).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 2:4). 이러한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둘도 없는 값진 기회를 놓친다면 그 사람만 손해이다! 눈앞에 놓인 기회를 붙잡지 않고 인생이 끝나 버린다면 그때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