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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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때 불어올 강력한 회오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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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10월호>

지난 8월 28일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9월 6일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이후 북동쪽으로 시속 50km의 속도로 이동하여 부산을 거쳐 오전 7시 10분쯤에는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이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총 11명의 사상자와 1조 7천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후로도 12호 태풍 “무이파”와 13호 태풍 “므르복,” 14호 태풍 “난마돌” 등 세 개의 태풍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다가 15일에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소멸했다. 그리고 13호 태풍 므르복은 일본 도쿄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2,160km에 있는 먼 바다에서 북상하다가 15일에 그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두 태풍이 공히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14호 태풍 난마돌은 19일 오전 10시에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300km 해상을 통과하며 우리나라를 스치듯 지나갔지만, 영남 지역은 그 영향권에 든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한 최대순간풍속 20-35m/s(시속 70-125km)에 달하는 강풍은 가로수를 쓰러뜨리고 신호등을 꺾어 놓고 골프장 철탑을 무너뜨리는 등 다양한 피해를 입혔다. 태풍은 폭우로 인한 피해로 사람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안겨줌은 물론, 그 강력한 바람으로 사람이 사는 곳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라진다.

성경에도 바람의 세기와 관련하여 태풍에 비견되는 폭풍, 강풍, 회오리바람이 언급된다. 사도행전 27장에는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기 위해서 탔던 배가 『유로클리돈이라는 폭풍[tempestuous wind]』(행 27:14)을 만나 파선당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특히 18절에서는 이 폭풍을 “태풍”(tempest)이라고 말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태풍에 심하게 시달렸기에 그 다음 날에는 배를 가볍게 하였더라』(행 27:18). 이 심한 태풍으로 인해 사도 바울이 탄 배가 파선되었고, 배에 탔던 사람들의 목숨을 제외한 모든 것이 바닷물에 빠지는 손해가 발생했다.
요한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빵 다섯 덩이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행하신 이후 물 위를 걸으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상황에서도 강풍이 언급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데려다가 왕으로 세울 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가시니라. 저녁 때가 되어 제자들이 바다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카퍼나움을 향하여 바다를 건너가는데, 날이 이미 어두워졌으나,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로 오시지 아니하더라. 바다에 강풍이 불므로 파도가 일더라』(요 6:15-18).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카퍼나움에 먼저 가게 하셨고, 주님 자신은 산으로 올라가서 기도하셨다(마 14:23). 한편 제자들이 타고 가던 배가 바다 한가운데 있을 때 강풍으로 인한 파도에 시달리자, 주님께서 파도가 거칠게 이는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다가오셨다. 이 놀라운 사건은 “교회 시대”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섬김과 “공중 재림”을 보여 준다.


즉 제자들이 배를 타고 카퍼나움을 향하여 바다를 건널 때 “날이 이미 어두워졌어도” 주님께서 그들에게 아직 오시지 않았듯이, 이 교회 시대의 “밤이 많이 지났어도”(롬 13:12) 주님은 아직 우리에게 오지 않으셨다. 주님을 만나지 못한 제자들이 노를 젓던 바다에 강풍이 불고 파도가 일었듯이, 공중에 재림하실 주님을 만나지 못한 우리 역시나 배교의 바다에서 힘겹게 노를 젓고 있다. 마지막 날들의 아주 어려운 때를 지나면서(딤후 3:1) 믿음이 파선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성을 향해 노를 젓고 있는 것이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붙들라.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 대한 선한 양심을 내던지므로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힘겹게 노를 젓던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 다가오셨던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게도 셋째 하늘의 『유리 바다』(계 4:6)를 건너 다가오실 것이다. 더욱이 마태복음 14:25은 주님께서 『밤 제사경』에 제자들에게 다가오셨다고 말씀한다. 제사경은 밤의 네 경점(막 13:35) 중 아침이 밝아오는 경점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교회 시대의 밤이 다 지나면 있게 될 신약 성도의 휴거를 보여 준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오시리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영접하자 『배가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닿았더라.』(요 6:21)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공중에 다시 오셔서 교회를 그분께로 들어올리시면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셋째 하늘에 곧 이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놀라운 휴거의 순간이 있기까지, 우리는 이 세상의 강풍과 파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것은 성경이 계시하는 진리이므로 피할 수가 없다. 비록 고난의 강풍과 시련의 파도에 시달려도 믿음을 지킨다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기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앞선 “밤 제사경”은 주님께서 셋째 하늘의 유리 바다를 지나 『의의 태양』(말 4:2)으로서 오시는 지상 재림의 아침을 예표하기도 한다. 그날 적그리스도가 이끄는 UN 군대를 진멸시키고 지상에 천년왕국을 수립하러 오시는 모습이 에스겔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보았더니, 보라, 북쪽에서 회오리바람과 큰 구름과 불덩어리가 나오는데 그 주위에 광채가 있으며 그 가운데 불 한가운데서 나온 것은 황갈색 같더라』(겔 1:4). 여기서 “불 한가운데서 나온 황갈색 같은 분”은 재림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에스겔은 이 환상을 보고서 재림의 모습을 기록한 것인데, 이 말씀에서 특히 “회오리바람”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지상 재림 때 죄인들을 심판할 회오리바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정녕, 그들은 심겨지지도 못할 것이요 그들은 뿌려지지도 못할 것이며, 그들의 원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지도 못할 것이니 주께서 불어 버리시면 그것들은 마르고 회오리바람에 날려가는 그루터기 같을 것이라』(사 40:24). 『보라, 주가 불과 함께 올 것이며, 회오리바람과 같은 그의 병거들과 더불어 오리니 진노함으로 그의 분노를, 불꽃으로 그의 책망을 나타내리라』(사 66:15). 『보라, 주의 회오리바람이 진노 가운데서 나갔으니 아주 심한 회오리바람이라. 그것이 악인의 머리 위에 가혹하게 떨어지리라. 주의 분노는 그가 실행하여 자기 마음의 생각들을 이루기까지는 돌이키지 아니하나니 훗날들에 너희가 그것을 완전히 깨닫게 되리라』(렘 23:19,20). 『주께서 그들 위에서 보이시리니, 그의 화살이 번개같이 나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나팔을 부시리니, 남풍의 회오리바람과 함께 나갈 것이라』(슼 9:14). 지상 재림 때 불어올 주님의 회오리바람은 그분의 진노 가운데 나가게 된다. 즉 악인들을 심판하는 도구로서 회오리바람을 보내시어 그들을 쭉정이처럼 날려 버리시는 것이다! 『민족들이 큰 물결의 쇄도함같이 밀려들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책망하시어 그들이 멀리 도망하리니 마치 바람 앞에 있는 산들의 쭉정이같이, 회오리바람 앞에 돌아가는 물건처럼 날아 가리라』(사 17:13).


다니엘 2장 역시 느부캇넷살이 꿈에 본 형상이 상징하는 인간 왕국이 산산이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쭉정이같이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진다고 말씀하며(단 2:35), 이 또한 지상 재림 때에 불게 될 회오리바람을 계시한다. 주님께서는 초강력 바람으로 악인들을 날려 버리신 뒤 지상에 그분의 왕국을 수립하시어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선지자 다니엘은 느부캇넷살의 꿈이 갖는 최종적인 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이들 왕들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결코 멸망하지 않는 한 왕국을 세우시리니, 그 왕국은 다른 백성에게 넘겨지지 않을 것이요, 도리어 그 왕국이 이 모든 왕국들을 쳐부수고 멸하여 영원히 설 것이니이다』(단 2:44).

이번 태풍에 피해를 보았던 몇몇 지자체들은 자연재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자연에 속해 있으면서 자연재해를 피하겠다는 것인가? 일각에서는 첨단기술과 AI를 활용하면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결코 그럴 수 없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정부나 첨단기술 같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호세아 12:1은 오늘날의 이런 모습을 에프라임을 통해서 그려 주고 있다. 『에프라임은 바람을 먹으며 동풍을 따라가는도다.』 여기서 바람을 먹는다는 것은 헛된 것에 지쳐 버린 상태를 뜻한다. 동풍은 요나의 박 넝쿨을 말려 버리고(욘 4:7) 이집트에 극심한 메뚜기 재앙을 가져온(출 10:13) 바람이며, 그것은 심판과 저주를 상징한다. 전례 없는 태풍들에 시달리고 있는 마지막 때의 죄인들은 인간이 모든 문제, 심지어 죄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헛된 바람이 들어 있는데 그런 자들이 가야 할 곳은 지옥뿐이다.


『이제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하는 자들로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말씀하시기를 “기뻐 받아들여진 때에 내가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도다.” 하였으니, 보라, 지금이 기뻐 받아들여진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라.)』(고후 6:1,2). 성경에서 성령님은 바람으로 상징되신다(요 3:7,8). 성령님께서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러 오셨으며, 그분께서 지적하시는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이다(요 16:8,9). 이 교회 시대에는 인간 자신의 더러운 걸레 같은 의를 내세우며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면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이다! 성령님께서는 당신을 구원으로 초청하신다. 이 초청을 거부하면 대환란에 들어가 전무후무한 재앙을 맞게 된다. 만일 그 기간에 용케 살아남는다 해도 재림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회오리바람에 날려가 죽을 수 있다. 주님께서 지상에 재림하시는 날은 피로 얼룩진 무서운 심판의 날이다(계 14:20). 자비와 은혜를 바란다면 바로 지금 이 교회 시대에 바라라.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요 1:17). 바로 이 주님을 구주로 믿기만 하면 그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엡 2:8,9).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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