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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목사와 장로들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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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6월호>

장로교 목사와 장로들의 싸움



우리 나라 기독교계를 살펴보면 비성경적인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직분에 관련된 부분이다. 목사, 강도사, 전도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서리집사(집사 중에는 사찰집사라는 것도 있다.), 권찰... 문제는 이러한 비성경적인 직분들로 인해 여러 가지 소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씀하시고 성경대로 믿는 신약 교회에서의 직분은 목사와 집사뿐이다. 성경에서 목사의 직분은 감독(딤전 3:1), 목사(엡 4:11)와 장로(벧전 5:1, 요이 1:1)로 말씀하시고 집사는 디모데전서 3장에서의 자격을 갖춘 안수받은 집사를 말씀하신다. 그러나 한국 교회에서는 특히 목사를 지칭하는 장로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 목사가 아닌 장로 직분을 교회에 두는 것은 비성경적인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자신을 장로라 불렀고(벧전 5:1), 사도 요한 역시도 자신을 장로라 불렀다(요이 1:1). 또한 바울 서신에 언급한 장로들 역시 모두 지역 교회를 맡은 목사들을 말한다(딤전 5:17, 약 5:14, 딛 1:5). 그래서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는 장로의 직분이 따로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교회들(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요즘은 목사와 집사의 직분만 있다고 자랑하던 침례교까지도)은 이와 같이 성경에서 명시한 장로 직분과는 관계없이 성경적 기준도 없이 장로를 임명하고 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장로(목사로서)의 자격(딤전 3:2 이하)과는 관계없이 교회에 들어와 돈 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장로로 임명하고 그에 대한 대가(강대상부터 음향기기, 교회 차량, 여러 가지 시설 등)를 거두어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여의도의 모 교회에서는 그 교회에서만 장로가 1,502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비성경적인 직분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국장로회연합회(이하 전장연)에서 손병호 목사의 장로 비하 및 헌법 모욕 기고문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신문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장연에서는 임원회에서 목사장로신문 4월 9일자에 게재된 손병호 목사(한국복음신학연구원장)의 장로 비하 기고문에 대해 손목사의 글을 게재한 동신문사와 손목사에 대해 장로회 발전연구위원회와 소임원회가 공동으로 강력 규탄키로 했다. 손목사는 기고문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장로와 목사는 동등직이라고 교육을 하며 거기에 다녀오기만 하면 그 다음 날부터 목에 힘을 준다는 말이 있다.’며 ‘본교단(예장통합) 헌법 제2편 정치, 제4장 교회의 직원, 제22조 항존직 조항에 나타난 두 가지 장로설(장로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1. 설교와 치리를 겸한 자를 목사라 하고 2. 치리만 하는 자를 장로라 한다.)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손목사나 전장연이나 모두 비성경적인 것을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손목사의 주장을 좀더 살펴보면 ‘장로도 성직자라거나, 장로직도 목사직이라거나, 장로직도 설교를 할 수 있다거나, 장로직도 당회장을 할 수 있다거나, 장로직도 성례전을 집례할 수 있다거나, 장로도 축도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들은 얼토당토 않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주장들이 다른 데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교단헌법에 명시된 『장로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목사이고 하나는 장로라는 ‘두 가지 장로설’』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것들은 성서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한다. 두 가지 장로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신약성경적인 근거는 목사나 장로는 같은 직분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목사는 장로라는 직분이 목사라는 직분과는 다른 것으로 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손목사는 장로라는 직분을 말씀을 전파하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양들을 양육하는 목자로서의 장로가 아닌 단순히 나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연륜이 있고 사람들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 사람, 즉 원로의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성경에서도 원로로서의 개념을 지닌 장로에 대해 말씀을 하고 있다(출 24:1, 판 8:14). 그러나 신약 시대 교회 안에서 장로를 말하는 것에 있어서는 목사로서의 장로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손목사는 이러한 구분을 하지 못하고 있기에 장로를 목사보다 한 단계 낮은 계급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직과 장로직은 출발부터 서로 다른 직분이며 시작부터 서로 다른 직분이다. 같은 ‘안수례’이나 다른 직무로 임직이 된다. 안수례는 같아도 집사와 권사와 장로와 목사는 전혀 다른 본분과 사명으로 임직이 된다. 이를 같은 안수라 하며 동일직으로 우기는 것은 권사나 집사도 같은 안수를 받아 왔으니, 우리도 목사라는 주장을 하게 하는 길을 여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전장연의 대응도 우습기만 하다.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장로와 목사는 동등직’이라는 교육을 받아 목에 힘을 주고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발끈하니 말이다. 장로와 목사가 왜 동등한지 성경적인 교육을 받았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장로”라는 직분을 내놓아야 정상이다. 그러나 장로에 대한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전혀 성경적인 근거도 없는 어처구니없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전서 5:17에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사람으로 여기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개역성경)이란 말씀을 악용하고 있다. 이는 장로 가운데 법에 조예가 깊고 또 성경에 능한 장로를 지칭하는 말씀이다. 결코 목사가 아니다. 예수교(정경신약)에는 목사란 직분이 없다. 개역신약 에베소서 4장 11절에 목사로 번역한 것은 분명 오역이다. ... 예수교 정경신약에는 직분이 장로와 집사, 전도인뿐이다. 또 손병호 목사는 ‘목사 직분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름받으면서 나온 직분’이라고 했다.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예수님 당시에 목사가 없다. 야고보서 5장 14절에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개역성경)라고 되어 있으나 그때 목사가 있었다면 ‘너희 중에 목사들이 있느냐 청할 것이요’라고 했을 것이다. 니케아 예루살렘 공의회에 목사의 참석이 없었다. 주후 200년 후기에 와서 특별히 영성이 있고 성경 지식이 능한 사람을 선별하여 세운 직이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1977년 신구교가 공동으로 원뜻을 살려 목자로 번역해 놓았다는 점이다... 당회는 치리의 기구이다. 장로는 치리장로이다. 치리기구인 당회원은 목사와 장로가 된다고 하였고 목사와 장로는 동등하다고 하였다.』
장로직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장로란 목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많은 교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로직은 그러한 의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비성경적인 것이다. 그러한 잘못된 비성경적인 직분을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것이라니... 성경적인 장로(목사)의 위치는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영적인 일을 수행하고 영적 권위를 행사하는 목자로서의 위치이다.
손목사는 장로에 대한 성경적인 부분을 모르기 때문에 장로가 목사의 아래 계급으로 생각하고 있고 전장연 역시 성경적인 장로에 대해서 모르면서 그저 장로와 목사가 동등하다고만 주장하고 있다. 전장연의 주장대로 무조건 목사와 장로가 동등하다면 왜 한 교회에서 그리도 많은 장로들이 존재하는 것인가? 목자가 그리도 많이 필요한 것인가? 한 교회에 장로가 1,500여 명이나 되는 교회에서는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인가? 민주적으로 다수결로 할 것인가? 또 헌법을 모욕했다고 하는데 헌법이 성경 위에 있을 수 있는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장로와 그들의 헌법에서 언급하고 있는 장로의 의미가 다른데 그들은 헌법이라는 것에 더 권위를 두는 것 같다. 손목사의 말대로 목사와 장로가 다른 것이라면 그에 따른 성경적 근거는 무엇인가? 장로가 목사보다 한 단계 낮은 계급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영적인 권위가 아닌 육신적인 권위도 행사하겠다는 의미에서 나온 잘못된 발상이다.
현재 장로직제로 인해 한국 교회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장로의 성경적인 의미도 모르고 자격도 없는 자들에게 장로직을 임명하고 있다. 그러한 자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겠는가? 자신들만의 모임을 만들어 자신들의 마음에 맞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 목사들을 쫓아내는 등의 영적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하는 일을 하거나 파벌을 형성하여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또한 장로라는 직분이 무슨 벼슬인 것처럼 생각하여 그 벼슬을 얻기 위해서는 교회에 무엇인가 물질적으로 바쳐야 하는 세상의 더러운 정치판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 한국 기독교계의 현실이다. 그렇게 얻은 벼슬(?)로 그들이 주님의 일들을 더욱 신실하게 수행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장로라는 벼슬을 얻으면 목에 힘이나 주고 전도사(역시 비성경적인 직분이다.)를 우습게 여기고 집사들에게 권위를 행사하고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에 아주 충실한 자들이다.
성경에서 이와 같은 사람들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아는가?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니콜라파”(계 2:6,15)라고 말씀하신다. 또 우스운 것은 장로라는 직분은 교회 내에서 인정을 받는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일을 하면서 그 직분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장로라는 직분이 주님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는가 아니면 세상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인가? 말로는 주님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해당한다고 하면서 왜 세상의 일을 하는 데 그 직분을 써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장로라면 세상 사람들이 인정이나 해주는 줄 아는가? 이러한 무지한 자들에 의해서 목사의 또 다른 명칭인 장로는 비성경적으로 활용되어 교회 내에서 목사 다음의 직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장로교단은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로직이 비성경적인 이단 교리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성경적인 이단 교리를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 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비성경적인 장로제를 폐지하고 성경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면 이렇게 잘못된 것을 가지고 아옹다옹할 필요가 없다. 성경에도 없는 직명(성경이 말씀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말하는 장로)을 부르며 교회를 세상의 기구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신약 교회의 장로들은 구령하고 성경을 잘 가르치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양들을 훌륭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양육하는 목자들이었다. 현재 한국 교회의 장로들이 그러한 목자라고 생각하는가? 조금이라도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한국 교회의 장로, 그것은 비성경적이고 이단적인 교리이며 부끄러운 것임을 한국 교계는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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