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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비를 주지 아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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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1월호>
미국의 일부 지역과 북 중남미에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서부지역을 강타한 가뭄으로 네바다 주 미드 호수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사상 최초로 강제적 ' 물낭비 규제안' 을 마련한다. 지독한 가뭄이 3년간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주 전체로 확산된 데 따른 비상조치다. 물낭비 규제안은 캘리포니아 주 수자원관리이사회(SWRCB)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서부를 덮친 기록적인 가뭄으로 캘리포니아 등 서부 주들의 저수지는 메말라가고 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호수는 현재 39% 정도만 차 있는 상태이며, 남서부지역 최대 식수공급원 역할을 하는 네바다 주 미드 호수는 1930년대 후버댐 건설로 조성된 이래 수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낭비 규제안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관리들의 전언이다. 앞으로 정원 스프링클러 사용 시 길에까지 물이 흘러넘치게 낭비하거나 절수용 노즐 없는 호스로 세차하는 행위 등으로 규제가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규정을 어길 시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정부와 연방정부 기관들은 이미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물 수송량을 크게 제한했고, 이로 인해 농가와 목장,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역 일부 도시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일지라도 자연현상은 관장할 수 없기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그들의 물낭비 규제안은 도시 사용자를 겨냥한 것이지만, 연 447억 달러 규모의 캘리포니아 농업부문은 이미 이번 가뭄으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가뭄의 여파는 서부 전체로 퍼지고 있는데 존 키츠하버 오레곤주 주지사는 9개 시골 지역 카운티를 대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난 2월 비상사태가 가장 먼저 선포된 클라매스 카운티의 경우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9월 13일 산불이 발생해 건물 20채가 전소됐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농작물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농민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기에 가계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또 추수가 아직 삼 개월이나 남았을 때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였노라. 내가 한 성읍에는 비가 내리게 하였고 다른 성읍에는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하였더니, 어떤 땅에는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지 않은 땅은 말랐느니라. 그리하여 두세 성읍이 물을 마시기 위해 한 성읍으로 걸어 들어갔으나 그들이 만족하지 못하였도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 주가 말하노라』(암 4:7,8).
성경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위 말씀에 따라서 그처럼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알 터인즉 즉각 하나님께 항복하고 돌아와야 함에도 현재 미국은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멀리 와 버렸다. 비를 내리게 하시고 바람의 방향을 바꾸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가 땅 끝들로부터 수증기를 올라오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들을 만드시고 그의 보고들로부터 바람을 가져오시는도다』(시 135:7). 『그는 구름들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고 산들 위에 풀을 자라게 하시는도다』(시 147:8). 어느 지역에 가뭄이 들었다면 그것은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동일하게 비를 내려 주신다고 하신(마 5:45) 분께서 비를 멈추시고 가뭄을 가져오셨다면 어떤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다. 가뭄을 가져오신 분은 주님이시라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 『내가 가뭄을 불러 땅과, 산들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이 내는 소출과, 사람들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학 1:11). 따라서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주님께 항복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이처럼 자연계를 관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그분의 발 앞에 꿇어 엎드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엄청난 저주만이 계속 퍼부어질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경청하지 아니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들과 그분의 규례들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치리라』(신 28:15).
현재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미 지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 곳곳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중미 4개국도 가뭄에 타들어가고 있으며, 최근 유엔 기구가 중미 국가들의 ' 식량 안보' 가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언론에 따르면 과테말라 정부는 전 국토의 80%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과테말라에서 가뭄 피해가 가장 극심한 곳 중 하나인 사카파 주에는 말라죽거나 황폐한 옥수수 밭이 곳곳에 널려 있다고 한다. 엘살바도르 역시도 전체 농작물의 3분의 2가 피해를 봤고, 니카라과에서는 수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면서 이들 나라에 식료품 가격도 치솟아 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한국 농촌에서는 농지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았을 때 논의 물꼬를 자기 논으로 돌려놓고 남의 물을 빼내서 자기 논에 물을 채워 넣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다툼이 일어나곤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처럼 가뭄이 극심해지자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 가뭄 지역에서 물을 도둑질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도둑질 대상이 된 물을 지키기 위해 수도꼭지에 자물쇠를 채우는 자구책들이 마련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세계 일등국가라고 자처하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상황이다. 1870년대 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130여 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이 캘리포니아에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올 겨울에나 내릴 눈에 희망을 걸고 있는데 그마저도 장담을 할 수 없는 일이다. 언론들은 앞다투어 캘리포니아의 가뭄이 길게는 백 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절망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거듭 언급하거니와 이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치유책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했던 내용들처럼 그렇게 두 손 들고 주님 앞에 나아와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뿐이다. 『만일 그 땅에 기근이 있거나, 만일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흰가루병이나, 메뚜기나, 또는 풀쐐기가 있거나, 만일 그들의 적들이 그 땅의 성읍들에 있는 그들을 포위하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을 때, 어떤 사람, 혹은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각자 자신의 재앙과 자신의 슬픔을 깨닫고 이 집에서 자기 양손을 펴고 어떤 기도나 간구를 드리면 주께서는 주의 처소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해 주시며 각인의 마음을 주께서 아시오니 각인에게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소서. (이는 주만이 사람의 자손들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대하 6:28-30).
그 옛날 <킹제임스성경>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한 나라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배가 불러오자 주님을 잊어버리고 온 세상을 죄로 물들이는 나라가 되었고, 동성연애를 비롯한 모든 음행의 집합소요, 물질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우상 숭배 국가가 되었으니 오늘날 미국이 당하는 재앙은 결코 우연이 아님이 분명하다. 이 재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가뭄이 쉽게 해갈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그들의 죄의 중함을 볼 때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가뭄이 그녀의 물들 위에 있으리니 그 물들이 마르게 될 것이라. 이는 그 땅이 조각한 형상의 땅이요, 그들은 그들의 우상들에게 미쳤음이니라』(렘 50:38).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