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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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보혈로 거룩하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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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2월호>

한국교회는 일종의 "구원파 노이로제"에 걸렸다. 구원파가 "구원"을 들고 나오니까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 "구원파세요?"라고 묻는다. 또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으며, 한 번 받은 구원은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성경대로 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 양 반응한다. "그게 바로 구원파 아닌가요? '하늘나라 티켓'을 따놨으니까 맘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 아니에요?"라고 묻는 것이다. 물론 구원파는 그들의 복음(?)과 구원의 교리들 모두에 있어서 이단이다. 그러나 마귀는 구원파를 빌미로 사람들을 또 다른 극단으로 몰아가 믿음만이 아니라 행위로 구원을 완성해야 된다는 또 다른 이단 교리를 수용하게 하는 것이다. 즉 구원파의 거짓 교리들과 타락 때문에 한국 교회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이며(엡 2:8,9) 생명의 의롭다 하심은 『값없는 선물』이라는(롬 5:15-18) 신약의 위대한 교리 자체를 문제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좌충우돌은 그들이 구원의 교리 전체에 대한 진리의 지식을 바른 성경으로 터득하지 못했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지금 한국 교회에는 수많은 분파들이 생겨나 이단들이 창궐하며, 저마다 자기 교단 교리들을 가르치고 심지어는 교단 목사들끼리도 서로 다른 구원의 교리를 가르치는 현실에 있다. 구원의 교리들 중 많은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교리가 바로 거룩하게 됨, 곧 성화(Sanctification)에 관한 교리이다.

거듭남이 구원받은 사람의 본성의 변화를, 의롭게 됨은 법적 지위의 변화를, 양자 됨은 신분의 변화를 가리키는 반면, 거룩하게 됨은 우리의 성품의 변화를 말한다.

* 거룩하게 됨의 의미와 주관자

거룩하게 됨은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또한 하나님을 위해 죄로부터 분리되어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따로 분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을 때 우리를 죄들에서 정결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시기 위해 따로 떼어놓으신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귀한 그릇이 되어 거룩하여지고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을 위하여 예비되느니라』(딤후 2:21). 성경이 말하는 거룩하게 됨은 악으로부터의 분리와 하나님께로의 분리를 모두 함의한다.

성화의 주관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아버지 하나님과(살전 5:23) 아들 하나님과(엡 5:26) 성령 하나님께서(살후 2:13) 성화를 이루시는 주체이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거룩하게 됨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분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주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와 거룩함과 구속이 되셨으니』(고전 1:30). 즉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함을 받은 사람들이 실제로도 거룩함을 이뤄 내는 것이다. 여기서 출발하지 않으면 "거룩하게 됨"을 이용해 행위 구원을 가르치게 된다. 이렇게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바로 로마카톨릭과 그리스정교회이다. 또한 감리교, 성결교 등의 모든 알미니안주의자들도 여기서 실족하는 것이다. 『너희가 그렇게 어리석으냐? 성령 안에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온전해지려 하느냐?』(갈 3:3)

* 거룩하게 됨의 도구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하게 된 사람들은 어떻게 실제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가? 고해성사, 새벽기도회, 교회 봉사, 금욕, 여러 가지 절기들과 의식들, "성령을 받고 방언하면" 거룩하게 되는가?

먼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정결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조심할 것이니이다』(시 119:9). 거룩하고 순수한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하면서 삶에 적용함으로써 거룩해지는 것이다(딤전 4:5).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하게 된다(히 13:12). 성경으로 죄들을 찾아내고 예수님의 보혈로 그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징계로써 거룩하게 된다. 『그들은 정녕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며칠 동안 우리를 징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시고 또 우리로 그분의 거룩하심의 참여자들이 되도록 하시느니라』(히 12:10).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헌신함으로써 거룩하게 된다. 『전에는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의 종으로 내어주어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롬 6:19).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매일 살피며 죄를 심판하여 버리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받고 하나님의 뜻과 일에 내 자신을 드림으로써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으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러한 약속들을 가졌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모든 더러움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 7:1).

* 거룩하게 됨의 시기

거룩하게 됨의 시기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다. 성경적으로 각 시기에 따른 의미를 정리해 보자.

과거 : 이것은 우리가 구원받을 때 즉각적으로 이뤄진 성화를 말한다. 『너희 가운데도 이런 일을 행하였던 자들이 더러 있었으나 너희가 주 예수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영으로 씻음을 받았고 거룩하게 되었으며 의롭게 되었느니라』(고전 6:11). 이 과거의 성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즉시 이뤄지며, 그 근거는 우리를 단번에 영원토록 거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며, 죄 씻음과 의롭게 됨과 함께 주어진 것이다(히 10:10-14).

현재 : 이것은 성도의 삶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성화를 말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곧 너희의 거룩함이니라』(살전 4:3). 곧 죄, 육신, 세상의 오염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점점 더 깨끗케 되는 성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미래 :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우리는 완전히 거룩하게 될 것이다. 『화평의 하나님 바로 그분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그가 또한 이것을 행하시리라』(살전 5:23,24). 이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그렇게 되도록 예정해 놓으신 것으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몸을 입게 될 때 완전한 성화에 이른다(롬 8:29,30).

수많은 목사들과 교인들이 이 세 가지 시제에 무지하거나 이를 오해하여 "과거에 구원받았지만 끝까지 거룩함을 이뤄야 최종적으로 지옥의 형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또한 그렇게 교인들에게 겁을 줘서 교회에 "충성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극단적인 칼빈주의자들도 "끝까지 견디며 거룩함을 이루지 못하면 처음부터 택함받은 자가 아니다."라고 가르침으로써 결국은 알미니안주의와 한 배에 탄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미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 근거 위에서 실제적인 거룩함을 날마다 이루어 나가는 것이며, 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죄가 거하는 우리의 몸까지도 변화되는 완전한 성화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정결한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지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이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느니라』(요일 3:2,3).

* 거룩하게 됨의 결과

거룩하게 됨의 결과는 무엇인가? 먼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의를 갖고 있다. 『이는 그가 한 번의 제사로써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기 때문이라』(히 10:14). 현재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그 끝은 영생이니라』(롬 6:22). 주일과 평일의 생활이 다른 교인들은 스스로 물어야 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하게 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구원받지 않은 것이며, 실제로도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만일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거룩하게 되었다는 것을 안다면, 이렇게 자문하라. "나는 거룩하게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가? 정결함과 경건의 능력을 갈망하고 있는가?"

* 왜 거룩하게 되어야 하는가?

성도가 실제적으로 거룩함을 이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고난을 당하시고 그분의 피를 흘리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거룩함을 위해서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또 그들을 위하여 나는 나 자신을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를 통해 거룩하게 되기 위함이니이다』(요 17:19). 거룩함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며(살전 4:3),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함으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부정함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니라』(살전 4:7). 주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므로 우리 또한 거룩해야 한다. 『오히려 너희를 부르신 그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하라. 이는 기록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기 때문이니라』(벧전 1:15,16).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또한 우리의 거룩함이기 때문이다.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서 점이나 주름진 것이나 또는 그러한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7). 말하자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하게 된 아들들로서의 합당한 생활이 거룩함이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의 교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하게 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주하시지 않은 채로 "거룩하게"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 교회 전체에 종교적 위선과 교인들 각인 안에 자신의 불경건함으로 인한 깊은 체념이 응어리져 있는 것이다.

답은 명확하다.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으려고 행하는 것도 아니며 구원을 유지하려고 행하는 것도 아니다. 구원받았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행위를 한다. 구원받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며 역사하실 때만이(빌 2:13) 하나님의 뜻을 밖으로 이루어 내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빌 2:12). 마찬가지로 우리는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에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지, 거룩하게 되어 혼의 구원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아야 거룩하게 될 수 있다. 거룩하게 된 사람만이(고전 6:11)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고후 7:1). 당신이 구원받지 못한 교인이라면, 지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피로 거룩하게 되도록 하라.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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